넋m 2 슬롯기굿은 저승천도(薦度)굿으로 넋건지굿 · 혼건지굿 · 수망(水亡)굿 · 넋굿 등으로도 불리며, 전국적으로 행해진다. 이 굿은 먼저 용왕에게 익사자의 넋을 뭍에 내보내달라고 빌어 넋을 건진 다음에는 일반적인 저승 천도의식과 같게 진행m 2 슬롯.
넋건지기굿은 무당이 배를 타지 않고 바닷가나 강가 · 저수지 등 큰 물가에서 행하기도 m 2 슬롯. 넋건지는 방법은 전국적으로 비슷하나 강신무지역이나제주도에서는무당이 망인의 옷을 입고 ‘넋그릇’을 들고 직접 물에 들어가 넋을 건진 뒤 방금 m 2 슬롯 시체를 건진 것처럼 간단한 상례(喪禮)를 행하기도 m 2 슬롯.
이 굿은 물속에서 방황하는 익사자의 넋을 그대로 둘 수 없어서 그 넋을 건져 저승으로 보내 영생하도록 m 2 슬롯는 의미를 가진 의례로 영혼[넋]이 실재m 2 슬롯고 믿는 영혼불멸관에 기반을 두고 있다.
동해안 일대에서 흔히 행해지는 넋건지기굿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m 2 슬롯 사람의 집 부엌에서 ‘조왕굿’을 하고 안방에서 ‘ 시준굿’을 한 다음 망인이 빠져 죽은 물로 나가 ‘혼건지기’를 m 2 슬롯. 무당은 죽은 사람의 넋그릇과 혼대 · 제물 등을 배에 싣고 바다로 나간다.
넋그릇은 m 2 슬롯 사람이 생전에 사용하던 그릇에 쌀을 가득 담고 그 위에 넋(사람 모습으로 오린 약 15㎝ 크기의 백지)을 놓는다. 다시 쌀 한 줌을 놓은 다음 m 2 슬롯 사람의 생(生) · 시(時)와 주소 · 성명을 적은 종이를 맨 위에 두고 뚜껑을 닫고 무명으로 싸서 긴 끈으로 잡아맨다. 혼대는 잎이 달린 채로 베어 온 5m 가량의 생나무 꼭대기에 ‘南無 ○○道 ○○郡 ○○面 ○○里 ○○○乾命旗’라고 쓴 한지를 매단 것이다.
배가 바다 가운데에 이르면 무당은 사방에 재배하면서 소금을 뿌리고, 조무(助巫)는 무악(巫樂)을 울린다. 갑판에 밥 세 m 2 슬롯, 술 석 잔과 나물 · 실과 · 전 등으로 상을 차린 뒤 조무가 배 앞머리에서 혼대를 잡고 무당은 징을 치며축원을 m 2 슬롯. 이어서 넋그릇을 바닷속에 넣어 그 끈을 죽은 사람의 유족 손에 잡혀주고 다른 한 손에는 죽은 사람이 생전에 입던 속옷 한 벌을 쥐여준다.
유족은 넋그릇을 넣은 바닷속을 들여다보고 죽은 사람의 속옷을 흔들면서 혼을 부르고 통곡m 2 슬롯. 이때 장구·징·꽹과리가 고조된 가락으로 울리고 무당은 용왕신에게 죽은 사람의 혼을 내보내달라는 축원을 m 2 슬롯. 축원이 끝나면 무당은 제물을 조금씩 한지에 싸서 바다에 던지는데 이것을 ‘용왕밥’이라고 m 2 슬롯.
넋그릇을 배위로 건져 올린 다음 배는 다시 마을로 돌아온다. 넋그릇과 혼대를 m 2 슬롯 사람의 집으로 옮겨놓고 다시 ‘ 부정굿’부터 시작하여 일반적인 저승 천도굿을 진행m 2 슬롯. 넋그릇을 바닷속에 담그는 것은 익사자의 혼이 그 속으로 들어오라는 의미인데, 굿을 끝낸 뒤 넋그릇을 풀어보아 머리카락이 있으면 익사자의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