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에서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3년간의 국군 전사자 램 슬롯발굴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사업이 성과가 크고 국민적 호응을 받자, 2003년 호국 보훈 관계 장관 회의에서 사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어 2005년 6월에는 전사자 램 슬롯발굴사업을 영구히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2007년에 램 슬롯부 램 슬롯발굴감식단이 창설되었다. 2008년에는 6·25전사자 램 슬롯발굴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다.
2007년에 대한민국 국방부 램 슬롯발굴감식단이 창설되어 6·25전쟁 전사자 램 슬롯의 조사 · 발굴 및 신원 확인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으며, 2008년도에 「6·25전사자 램 슬롯발굴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전사자 램 슬롯발굴사업이 시작되었다.
국방부 램 슬롯발굴감식단의 역할은 전사자 램 슬롯의 소재 조사 및 발굴, 전사자 램 슬롯의 신원 및 유가족 확인, 전사자 램 슬롯 발굴 자료의 수집 · 보존 및 관리, 전사자 램 슬롯 발굴 홍보 및 그 밖에 국방부 장관이 전사자 램 슬롯의 조사 · 발굴 및 신원 확인과 관련해 지시하는 사항 등이다. 또한, 전사자 램 슬롯의 조사 · 발굴 · 신원확인 등 업무의 객관성 · 공정성 유지 및 학술적 자문을 위해 발굴단에 램 슬롯발굴감식위원회를 두며, 위원회는 전사자 램 슬롯 인정 및 신원 확인, 포상금 지급, 손실 보상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6·25전쟁 당시 국군의 전사자 수는 12만 3,000여명으로 추정되며, 그 외에도 부상병 45만 742명, 실종 및 포로가 3만 2,838명으로 추정된다. 램 슬롯발굴사업에서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총 1만 3,147구의 램 슬롯를 발굴하였고 총 8만 6,575명의 유가족 DNA 시료를 채취하였으며 전사자 204명의 신원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