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엔트 슬롯 한국성폭력상담소 (韓國性暴力相談所)

1980년대까지는 넷 엔트 슬롯여성의전화가 넷 엔트 슬롯력문제를 전담하였으나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을 병행하였던 한계로 성폭력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단체가 요구되었다. 또한, 1990년대까지 성폭력 문제가 사적인 영역으로, ‘여성의 정조’ 문제로 치부되면서 성폭력 피해에 대해 침묵하고 지지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현실에 대한 강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피해자 지원과 상담을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 1991년 넷 엔트 슬롯성폭력상담소가 설립되었다.

1991년 개소한 넷 엔트 슬롯성폭력상담소는 1994년에는 부설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인 '열림터'를 개소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1997년에는 부설로 성폭력문제연구소를 개소하였으며, 2013년에는 '울림'을 추가 개소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넷 엔트 슬롯성폭력상상담소의 조직은 사무국, 여성주의상담팀, 성문화운동팀[2021년 10월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슬롯의 자문위원들과 함께하고 있다. 부설 연구소인 울림에서는 성폭력 예방과 지원을 위한 각종 도서의 기획 번역과 안내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넷 엔트 슬롯의 성의식 실태 등을 연구 발표하는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2010년에는여성가족부 공동협력사업 우수단체로 선정되었으며, 2017년에 서울특별시 제14회 여성상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넷 엔트 슬롯성폭력상담소의 주요 활동은 크게 성폭력 피해 생존자에 대한 상담 및 지원, 성폭력 피해 생존자 자조 모임 운영, 인권 감수성 확산과 젠더 의식 개선을 위한 활동으로 나눌 수 있다.

1. 넷 엔트 슬롯력 피해생존자에 대한 상담 및 지원

넷 엔트 슬롯력 피해 생존자의 상담 및 심리 · 의료 · 법률적 지원을 주로 하고 있으며, 1991년 설립된 후 최근까지 8만 6000여 회가 넘는 상담을 하였다. 개소 첫 해부터 근친 넷 엔트 슬롯행 피해자인 김보은의 구명운동과 어린이 넷 엔트 슬롯행 피해자의 구명운동, 넷 엔트 슬롯력 예방과 대처 방안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였다.

특히 김보은 사건으로 근친강간을 최초로 사회 문제화하면서 「성폭력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넷 엔트 슬롯성폭력상담소는 전문적 소견을 적극 개진하며 ｢성폭력특별법｣ 제정에 힘을 실었다.

1993년에 있었던 서울대 교수의 성희롱사건에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려 체계적 지원에 나섰으며, 6년간의 법적 투쟁 끝에 성희롱을 불법 행위로 규정한 국내 첫 판결을 이끌어 내기도 하였다.

1997년부터는 PC통신으로 상담을 시작하여 보다 많은 피해자들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드러낼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2003년 김일병 자살사건이 일어나자 2004년에는 군대 내 남성 간 넷 엔트 슬롯력 실태를 조사하여 남성 간 넷 엔트 슬롯력이 군 계급의 위계질서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었음을 밝혀냈다.

2. 넷 엔트 슬롯력 피해 생존자 자조모임 운영

넷 엔트 슬롯성폭력상담소는 1994년부터 성폭력 피해 생존자 보호시설인 '열림터'를 개소하여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이 피해 환경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고 있으며, 안정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법률, 의료, 직업훈련, 치료 회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03년부터는 넷 엔트 슬롯력 생존자 말하기 대회를 열어 매년 넷 엔트 슬롯력을 경험한 피해 생존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주체적으로 발화하고 이를 통해 사회변화를 추동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넷 엔트 슬롯력 피해 생존자들의 자립공동체인 '하담'을 운영하였다. 2005년에는 넷 엔트 슬롯력 피해 생존자 말하기 대회 참여자들이 여성운동디딤돌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14년에는 열림터 20주년을 맞아 넷 엔트 슬롯력 피해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들의 삶은 동사다』(이매진, 2014)를 출간하였다.

3. 인권 감수성 확산과 젠더 의식 개선을 위한 활동

넷 엔트 슬롯성폭력상담소는 1997년 부설 연구소 '울림'을 개소하여 젠더 및 인권 감수성의 확산과 성차별 문화를 바꾸는 활동을 하고 있다. 1998년에는 성평등교육문화센터, 21세기여성 미디어운동센터를 운영하였으며, IMF 외환위기로 여성우선해고가 단행되자 여성우선해고 반대운동을 펼쳐 여성들의 노동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였다.

2004년에는 넷 엔트 슬롯행 위험 없이 밤거리를 활보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요구하는 밤길 되찾기 시위를 시작하여 3년간 운영하였다.

2006~2007년에는 성폭력을 조장하는 대법원 판례 바꾸기 운동을 하였으며, 여성의 시각에서 성폭력 관련 법안들을 해석한 『성폭력, 법정에 서다』(푸른사상, 2007)를 발간하기도 하였다. 그 외 다수의 서적을 번역 출판하고, ‘성폭력 두려움의 현황과 진단’ · ‘성폭력 통념 비판’ · ‘넷 엔트 슬롯 상담가의 성윤리의식 실태’ 등의 주제로 연구 포럼을 진행하였으며, 사회의 젠더 의식 개선을 위해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넷 엔트 슬롯성폭력상담소는 여성의 정조를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의해 성폭력을 당하고도 침묵할 수밖에 없는 여성들을 심리적, 법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성차별적인 사회통념이 녹아 있는 법률체계 및 사회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

강간과 추행, 희롱을 '넷 엔트 슬롯력'이라 명명하고, 넷 엔트 슬롯력과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를 '장난'으로 치부하고 '실수'라며 가볍게 여기던 사회적 분위기를 '강간문화'로 명명하여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넷 엔트 슬롯력 피해 생존자의 말하기 대회는 침묵을 강요하는 사회에 대항해 피해자가 주체적 발화를 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사회변화를 추동하도록 하였다. 이들의 활동은 성범죄의 원인이 사회구조에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기여하였으며, 넷 엔트 슬롯력 관련 법과 제도의 개선, 사회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였다.

• 성폭력 사회구조 개념 성을 매개로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함으로써, 개인 혹은 집단에 대해 신체적 · 심리적 · 사회적 고통을 야기하는 폭력행위.
• 여성운동 사회구조 개념 여성주의를 기반으로 여성들이 주체가 되어 성 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하여 벌이는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운동.
• 여성가족부 법제·행정 제도 여성의 사회참여확대와 권익증진을 중심으로 여성 · 가족 정책 및 청소년 · 아동 복지업무를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
• 인권 사회구조 개념 사람이 개인 또는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누리고 행사하는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
• 성차별 현대사 개념 현 시대에 여성 또는 남성을 동등하게 여기지 않고 한 성이 다른 성을 차별하는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