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梁山) 불광사(佛光寺) 『관음경(觀音經)』은 경상남도 양산시 불광사에 있는 1576년(선조 9) 원통암에서 간행된 불교 경전이다. 『관음경』은 관세음보살을 염원하면 관세음보살의 대자대비로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던파 온 슬롯고 설한 불교 경전이다. 이 경전은 본래 『법화경』 제25품 「관세음보살보문품」을 별도로 독립시켜 편찬한 것으로,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간절히 부르면 현실의 일곱 가지 어려움을 피할 수 던파 온 슬롯고 설하고 던파 온 슬롯. 관세음보살 신앙은 현실적인 구제를 소원하는 중생에게 효험이 던파 온 슬롯고 믿어져 우리나라에서 널리 유통되고 던파 온 슬롯.
후진(後秦)의 구마라집(鳩摩羅什, 344~414)이 한역(漢譯)하였다.
이 책은 1책의 목판본으로, 전체 34장으로 구성되어 던파 온 슬롯. 표지 서명(表紙 書名)은 ‘관음경(觀音經)’이며, 권수제(卷首題)는 ‘성관자재구수육자선정(聖觀自在求修六字禪定)’이다. 판심제(版心題)는 ‘육자경(六字經)’으로 되어 던파 온 슬롯.
제책(製冊) 형태는 오침안 선장본(五針眼 線裝本)이며, 판식(版式)은 사주단변(四周單變), 반곽(半郭)의 크기는 세로 16.1㎝, 가로 11.0㎝이다. 본문에는 계선이 있고(有界), 행자수는 7행 15자로 배열되어 던파 온 슬롯. 책의 크기는 세로 22.4㎝, 가로 13.4㎝이며, 종이 재질은 주1던파 온 슬롯.
이 책은 『성관자재구수육자선정(聖觀自在求修六字禪定)』(15장)과 『 불정심관세음던파 온 슬롯대다라니경(佛頂心觀世音菩薩大陀羅尼經)』(19장)의 두 경전이 합철(合綴)된 것던파 온 슬롯.
『성관자재구수육자선정』은 “옴 마니 반메 훔(om mani padme hum)을 지극한 마음으로 수지독송하면 번뇌⋅망상에 가려 있던 본래심이 드러나는데, 본래심은 자비심으로 그동안 나만을 위해 살아왔던 생활을 뉘우치고 남의 괴로움을 통해 내가 즐거웠음을 자각하여, 남을 이롭게 하는 것으로 자신을 이롭게 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경전던파 온 슬롯.
『성관자재구수육자선정』의 판본은 1560년 언해본인 숙천부관북판(肅川府館北版)과 1567년판, 1568년 취암사판(鷲岩寺版), 1621년 가야사판 현토본(伽倻寺版 懸吐本)인 1908년판 등 도합 5종으로 확인된다. 이들 판본 중에서 육자관념도(六字觀念圖)가 있는 판본은 1568년 취암사판(鷲岩寺版)과 번각본(飜刻本)인 1621년 가야사판(伽倻寺版)으로 권수에 삽입되어 던파 온 슬롯.
『불정심관세음보살다라니경』은 13세기 초에 간행된 고려시대 판본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판본 10여 종이 전해지고 던파 온 슬롯. 그중 대표적인 판본으로는 1485년 왕실에서 발원한 판본과 을해자(乙亥字)로 인출한 언해본(諺解本)이 확인된다.
양산 불광사 도서 『관음경』은 권말에 1576년(선조 9)이라는 명확한 간행 기록을 알 수 있고, 시주자의 명단도 기술하고 던파 온 슬롯. 본문의 인쇄 및 보관 상태가 양호한 사본이다.
이 책은주2』의 제25품 「관세음던파 온 슬롯보문품」을 독립시켜 성립한 경전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고난을 만났을 때, 관세음던파 온 슬롯의 위대한 자비의 힘을 믿고 그 명호를 부르면, 반드시 관세음던파 온 슬롯이 그 고통의 소리를 듣고서 구제한다고 설한다.
예를 들어 악인이 불구덩이에 빠져도 관세음보살의 구제를 진심으로 염원하면 불의 구덩이는 곧바로 연못으로 변하며, 높은 절벽에서 떨어져도 관세음보살의 구제를 진심으로 염원하면 태양처럼 공중에서 머물 수 던파 온 슬롯. 강도를 만나 살해될 것 같아도 관세음보살의 구제를 진심으로 염원하면 그 강도의 마음이 곧바로 선하게 된다고 한다. 참수형을 받게 되었을 때도 관세음보살의 구제를 진심으로 염원하면 목을 치는 칼이 부러진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가 현실에서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 관세음던파 온 슬롯의 뛰어난 힘으로 우리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한다고 설한다. 또한, 관세음던파 온 슬롯의 주3이 서술되어 있는데, 이는 제도하여야 할 중생이 어떠한가에 따라서 불(佛) · 던파 온 슬롯(菩薩) · 성문(聲聞) · 임금 · 부녀자 · 동남동녀 등 서른두 가지의 몸으로 나누어서 사바세계 중생들의 모든 두려움을 없애 준다고 한다.
『법화경』의 「관세음던파 온 슬롯보문품」에는 경문만이 수록되어 있는데, 『관음경』에는 주4의주5이 첨가되어 던파 온 슬롯. 우리나라에서는 구마라집의 한역본이 널리 유통되고 던파 온 슬롯.
이 책은 권말에 “만력4년병자계하...원통암개관(萬曆四年丙子季夏…圓通庵開刊)”이라고 기록되어 있어 1576년(선조 9)이라는 명확한 간행 시기와 원통암(圓通庵)에서 간행된 것임을 확인할 수 던파 온 슬롯. 임진왜란 이전의 사본이기에 귀중본에 속한다. 국가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 2월 4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