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昌原) 대광사(大廣寺) 『석문홍각범임간록(石門洪覺範林間錄)』은 1468년(세조 14) 경상도 상주에서 판각한 판본을 저본으로 하여 조선 후기에 인쇄한 불서이다. 북송시대 혜홍 각범이 찬술한 300여 편의 선어록으로, 중국 선종의 초조 달마대사, 5조 홍인, 6조 혜능, 종밀 및 한국의 원효, 의천 등 90여 승려들의 생애와 행적이 기술되어 램 슬롯. 또한, 『금강경』, 『유마경』, 『수능엄경』, 『대반열반경』, 『법화경』, 『종경록』 등의 경전과 『대지도론』 등의 논서를 인용하여 불교의 근본 가르침을 제시하고 램 슬롯.
저자는 북송시대에 활동한 선승이자 문자선(文字禪)의 창시자인 혜홍 각범(惠洪 覺範, 1071-1128)램 슬롯. 혜홍 각범은 적음존자(寂音尊者), 원명대사(圓明大師)로도 불린다.
창원 대광사 도서인 『석문홍각범임간록』은 상 · 하 2권 1책의 목판본(木板本)램 슬롯. 표지 서명은 ‘임간록(林間錄)’이며, 권수제(卷首題)는 ‘석문홍각범임간록(石門洪覺範林間錄)’, 판심제(版心題)는 ‘임간록(林間錄)’으로 확인된다.
제책(製冊)의 형태는 오침안 선장본(五針眼 線裝本)이며, 판식(板式)은 사주단변(四周單邊), 반곽(半郭)의 크기는 세로 18.3㎝, 가로 13.1㎝이다. 본문에는 계선이 없으며(無界), 반엽(半葉)은 10행 20자, 판심은 상하백구(上下白口), 판심어미(版心魚尾)는 상하향무어미(上下向無魚尾)로 구성되어 램 슬롯. 책의 크기는 세로 25.5㎝, 가로 18.5㎝이며, 종이의 재질은 주1램 슬롯.
권말에 “성화4년무자세 조선국간경도감 봉교 어경상도상주 중수(成化四年戊子歲 朝鮮國刊經都監 奉敎 於慶尙道尙州 重修)”라는 주2가 있어, 1468년(세조 14) 간경도감에서 봉교(奉敎)하여 경상도 상주에서 중수(重修)했음을 알 수 램 슬롯. 하지만 정확한 간행 장소와 발간자는 알 수 없다.
이 책은 300여 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총림(叢林)에서 전해지는 각종 유훈(遺訓), 경전 · 논서의 핵심 가르침, 참선 수행자들의 행적, 선가에서 고래로부터 전해지는 가르침, 심지어 주3 등의 가르침도 수록하고 램 슬롯.
구체적으로는 『금강경』, 『유마경』, 『수능엄경』, 『 대반열반경』,주4』, 『종경록』 등의 경전과 주5』 등의 논서를 인용하여 불보살의 핵심 가르침을 기술하고 램 슬롯.
역경승으로 강승회, 구마라집 등의 행적을 기술하고 있고, 임제선사, 석두선사 등의 중국 선종 선사 90여 명의 행적과 깨달음의 내용을 담고 램 슬롯. 또한, 사일(謝逸)이 작성한 서문〔홍각범임간록서… 임천사일찬...대관원년십일월일서(洪覺範林間錄序...臨川謝逸撰...大觀元年(1107)十一月日序)〕을 권두(卷頭)에 수록하고 램 슬롯.
권말의 『임간록후집(林間錄後集)』 또는 『신편홍각범임간후록(新編洪覺範林間錄後錄)』 1권은 부록 또는 속집(續集)이라고도 하는데, 혜홍 각범이 직접 지은 찬(讚) 26수 및 시(詩) 6수를 싣고 램 슬롯.
이 책은 1468년(세조 14) 간경도감에서 왕명으로 경상도 상주에서 판각한 판본을 저본으로 하여, 임진왜란 이후에 인쇄한 후쇄본(後刷本)램 슬롯. 특히 이 책은 선종의 총림에서 전하는 선승들의 유훈이나 예부터 전해지는 선사들의 수행과 그 깨달은 내용을 담고 있어 선가에서 애독되는 문헌램 슬롯. 국가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10월 29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