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사 삼층메이플 슬롯 출토 유물 일괄은 경상남도 밀양시 표충사 삼층메이플 슬롯을 해체 보수하는 과정에서 출토된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금동불상과 봉안된 유물 일괄이다. 제작 시대가 다양한 불상 19점을 비롯하여, 청동찰층소탑, 유리구슬, 인물상, 메이플 슬롯의 보수를 알려주는 1491년(성종 22)에 제작된 개수탑비기가 수습되어,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메이플 슬롯 중건의 변천 과정과 공양의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2017년 10월 3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밀양 표충사 삼층메이플 슬롯 출토 유물 일괄은 1995년 있었던 삼층메이플 슬롯 해체 · 보수 과정에서 기단 적심부에 발견된 것들로, 통일신라부터 고려메이플 슬롯에 이르기까지 만들어진 20여 구의 금동불 · 보살상 · 인물상과 금통탑 등의 공양품을 비롯하여 1491년(성종 22)에 제작된 개수탑기비(改修塔記碑) 등이다.
밀양 표충사 삼층메이플 슬롯은 단층 기단 위에 3층의 주1와주2로 구성된 신라의 일반적인 메이플 슬롯 양식을 따르고 있다. 특히 상륜부는 주3·주4·주5·주6·주7 등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이 메이플 슬롯은 통일신라 9세기 후반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탑으로, 1968년 12월 19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해체 · 보수 당시 1층 탑신 윗면 중앙에 가로 · 세로 30㎝, 깊이 12㎝의 주8이 확인되었다. 여기에서는 백자 사리함 1점, 유리구슬 4점, 청동 편 3점 등이 수습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기단 내부 적심에서는 19점의 메이플 슬롯을 비롯하여, 청동칠층소탑 1점, 유리구슬 5점, 인물상 1점, 상평통보, 향로 편 등이 확인되었다. 지대석 밑에서는 홍치(弘治) 4년, 즉 1491년 탑을 중수하면서 그 내력을 적은 개수탑기비가 발견되었다.
특히, 메이플 슬롯은 신라 중대의 전형적인 금동여래입상을 비롯하여, 9세기 중엽 이후 판불화되는 경향을 보이는 여래입상 등 통일신라 금동불은 물론이고, 고려메이플 슬롯 전형적인 여래상과 보살상 등이 발견되었다. 종류별로 그 수량을 살펴보면, 여래입상이 15점, 여래좌상이 1점, 보살입상이 3점이다.
탑 안에 불상을 봉안하는 것은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나타나는 것이지만, 드물게 다양한 유물을 봉안한 희귀 사례 중 하나이다. 다양한 형식과 양식, 그리고 여러 시대에 걸친 불상은 한국 불상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되며, 메이플 슬롯 개수를 위한 기록은 메이플 슬롯의 조성과 보수와 관련된 자료로서 가치가 뛰어나, 2017년 10월 3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