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슬롯아동은 신체적·인지적·정의적 특성이 정상 또는 규준과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아동을 의미하므로, 비디오 슬롯아동의 범주에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말미암아 심신장애를 지닌 아동과 더불어 특별한 재능을 지닌 영재아동이 포함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 등에 대한 비디오 슬롯교육법에는 비디오 슬롯교육 대상자를 ① 시각장애, ② 청각장애, ③ 지적장애, ④ 지체장애, ⑤ 정서·행동장애, ⑥ 자폐성장애(이와 관련된 장애를 포함한다), ⑦ 의사소통장애, ⑧ 학습장애, ⑨ 건강장애, ⑩ 발달지체, ⑪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장애로 정하고 있으며, 영재아동은 비디오 슬롯교육 대상자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비디오 슬롯교육은 비디오 슬롯아동의 특별한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개별화되고 수정된 교육 내용(교육과정)을, 비디오 슬롯한 교수자에 의해, 비디오 슬롯한 교수방법을 활용하여 교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비디오 슬롯교육학은 비디오 슬롯아동의 장애 특성과 교육적 요구를 연구하여 비디오 슬롯아동에게 적절한 교육과정, 교수방법, 교수자료 등을 개발하기 위한 학문이므로 교육의 대상, 내용, 방법, 교수자 등의 여러 측면이 일반 교육학과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비디오 슬롯교육학이 싹트기 시작한 것은 개화기 무렵이다. 1894년(고종 31) 의사이자 감리교 선교사인 홀(Hall, R. S.)이 평양여맹학교에서 맹인소녀 오복녀(오복래)를 가르치기 시작한 것을 근대적 비디오 슬롯교육의 시초로 본다. 1909년부터 평양여맹학교에서 농아교육을 시작하면서 평양맹아학교가 되었다. 한국인에 의하여 설립된 최초의 비디오 슬롯교육기관은 1935년에 설립된 평양광명맹아학교이다.
1949년에 공포된 〈교육법〉에서는 모든 국민에게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기 위하여 비디오 슬롯학교를 설치할 것을 규정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장애아동을 위한 비디오 슬롯학급을 둘 수 있도록 하였으나, 우리나라 비디오 슬롯교육은 1970년대 이후 정부의 정책적 관심이 증대되고 공적 책임이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발전기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비디오 슬롯학교 교사의 양성을 위하여 1961년 한국사회사업대학(현 대구대학교)에 비디오 슬롯교육과가 최초로 설치되었으며, 2013년 비디오 슬롯교육연차보고서에 의하면, 2013년 현재 37개의 대학의 59개 학과와 20개 대학원의 27개 전공에서 비디오 슬롯교육 교원을 양성하고 있다.
1977년〈비디오 슬롯교육진흥법>의 제정과 1994년 동법의 대폭 개정을 계기로 정부의 비디오 슬롯교육에 대한 투자가 양적으로 확대되었고, 비디오 슬롯아동들에게 새로운 교육기회가 제공되었으며, 2005년 장애인 등에 대한 비디오 슬롯교육법이 법률 제8483호로 제정되면서 비디오 슬롯교육의 질적인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 초기 비디오 슬롯교육학의 연구 슬롯는 교육부의 지원을 받은 현장연구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1970년부터는 일부 학교들이 교육부 지정 연구학교로 연구를 위한 재정지원을 받았으며, 근래에는 비디오 슬롯교육과가 소속되어 있는 대학의 연구기관과 장애 영역 및 연구주제별 학회와 학술단체를 중심으로 비디오 슬롯교육학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비디오 슬롯교육학의 목표는 신체적·인지적·정의적 특성이 정상 또는 규준과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비디오 슬롯아동의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있다.
비디오 슬롯교육학의 내용인 교육과정은 기본교육과정, 공통교육과정, 선택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과정을 선택할 때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각급 학교와 학생의 교육과정 적용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선택적으로 운영한다.
초등학교의 기본교육과정은 교과(군)과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구성하도록 되어 있다. 교과(군)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실과, 체육, 예술(음악/미술)로 구분되어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으로 정하고 있으며, 12학년, 34학년, 5~6학년에 따라 교과(군)별 시간 배당 기준을 달리 정하고 있다.
중학교의 기본교육과정 교과(군)는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진로와 직업, 체육, 예술(음악/미술), 선택으로 되어 있다. 선택은 재활, 여가활용, 정보통신활용, 생활영어 등의 선택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등학교 기본 교육과정은 교과(군)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편성한다. 교과(군)는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진로와 직업, 체육, 예술(음악/미술), 선택으로 한다. 선택은 생활 경제, 보건, 재활과 복지, 재활, 여가활용, 정보통신활용, 생활영어, 등의 선택 과목으로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으로 한다.
학교(유치원 포함한다)는 이상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교 실정에 알맞은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ㆍ운영하는데, 비디오 슬롯교육대상자의 장애 특성 및 정도에 따른 요구와 학교의 실정을 고려하여 기본 교육과정과 공통 교육과정 및 선택 교육과정을 병행, 편성ㆍ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장애 특성에 따라 특별한 지도 방법이 요구되는 경우 교과와 장애 특성을 고려하여 편성·운영한다.
일반학급 및 비디오 슬롯학급에 배치된 비디오 슬롯교육대상자의 교육과정은 편제와 시간 배당은 해당 학년의 교육과정을 따르되, 이 교육과정을 고려하여 조정·운영할 수 있다. 중도·중복장애학생이 있는 학교의 학급은 해당 학생의 수행 수준을 고려하여 교과의 내용을 대신하여 관련 생활기능 영역을 편성·운영할 수 있으며, 그 영역과 내용은 학생의 장애 특성 및 정도를 반영하여 학교가 정하도록 하고 있다.
비디오 슬롯교육의 방법인 개별화교육은 비디오 슬롯교육 대상 아동 개개인이 가진 독특한 교육적 요구에 적합화한 개별화된 수업을 적용하는 것이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같은 교실에서 함께 교육받는 통합교육 상황에서는 일반교육 교사가 장애학생의 학습양식과 수업내용에 따라 교수활동, 교수전략, 교수자료를 수정·적용할 수 있어야 하므로, 비디오 슬롯교육의 방법적인 측면에서의 비디오 슬롯교육교사와 일반교육교사의 협력이 필요하다.
비디오 슬롯교육학에 대한 연구는 비디오 슬롯교육학회, 비디오 슬롯교육학회 소속 6개 분과 학회, 슬롯별 학회, 전국 대학 및 비디오 슬롯교육 관련 단체 산하의 연구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1994년에 개원한 국립비디오 슬롯교육원은 비디오 슬롯교육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 학습자료 개발·보급, 교원연수, 정보화 사업 등을 비디오 슬롯교육 정책 수립과 현장 비디오 슬롯교육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2014년 현재 우리나라의 비디오 슬롯교육은 비디오 슬롯학교, 비디오 슬롯학급, 전일제 통합학급, 비디오 슬롯교육지원센터 의 비디오 슬롯학교 수는 166개 교이며, 이 중 시작장애가 12개 교, 청각장애가 15개 교, 지적장애학교가 112개 교, 지체장애학교가 20개 교, 정서장애학교가 7개 교이다. 이들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수는 25,288명이며, 교원 수는 7,741명이다. 1974년부터 전국의 각 시·군에 1개 학급씩의 비디오 슬롯학급을 설치하게 한 이후, 2014년 현재 유치원 406개 교(9,617개 학급), 초등학교 3,985개 교(464개 학급), 중학교 1,746개 교(2,353개 학급), 고등학교 999개 교(1,709개 학급), 전공과 12개 교(18개 학급)에 비디오 슬롯학급이 설치되어 있다. 이 학급에 재학 중인 학생 수는 45,803명이며, 교원 수는 9,880명으로 비디오 슬롯학교에 비해 많은 학생과 교원이 소속되어 있다.
2014년 현재 전국의 비디오 슬롯교육대상학생의 수는 87,278명이며, 이 중 비디오 슬롯학교에서 25,288명, 일반학교의 비디오 슬롯학급에서 45,803명, 일반학교의 일반학급(전일제 통합학급)에서 15,648명, 비디오 슬롯교육지원센터에서 539명이 교육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