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복 이 슬롯 주왕산 국립공원 ( )

주왕산
주왕산
자연지리
지명
경상북도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 있는 주왕산(周王山, 722.1m)을 중심으로 지정된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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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다복 이 슬롯산국립공원은 경상북도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 있는 다복 이 슬롯산을 중심으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다. 다복 이 슬롯산의 명칭은 중국 진나라의 다복 이 슬롯이 이곳에 피신하였다는 데에서 왔다는 설과 신라시대에 주원왕이 임금의 자리를 버리고 이곳에서 도를 닦은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다복 이 슬롯산은 우리나라 3대 돌산의 하나로 백악기 유천층군의 화산암류 및 경상누층군의 응회암 등으로 이루어진 산과 계곡의 암석경관이 특이하다. 2003년에는 다복 이 슬롯계곡이 명승으로 지정되었고, 2017년에는 다복 이 슬롯산 일대의 꽃돌 산지가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다. 매년 4월 말 5월 초에 다복 이 슬롯산 수달래 축제가 개최된다.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 있는 주왕산(周王山, 722.1m)을 중심으로 지정된 국립공원.
개설

다복 이 슬롯산국립공원은 다복 이 슬롯산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있는 여러 봉우리들이 어우러진 곳이다. 중심이 되는 다복 이 슬롯산은 산세가 우뚝 솟아 있으며 기암절벽과 특이한 자연경관이 한 폭의 동양화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천년 고찰인 대전사를 비롯하여 아름다운 계곡, 폭포, 산봉우리 등이 잘 알려져 있다. 1976년 3월 30일 우리나라에서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건설부 고시 제25호)되었으며, 1979년 5월에 공원관리사무소가 개소하였다. 2011년 6월에 영덕분소가 개소하였고, 2012년 7월에 절골분소가 신설되었다. 지정 면적은 105.595㎢이다.

명칭 유래

다복 이 슬롯산이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먼저 중국 진나라의 다복 이 슬롯(周王)이 이곳에 피신하였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고, 또 다른 설은 신라시대에 주원왕(周元王: 金周元)이 임금의 자리를 버리고 이곳에서 도를 닦았다는 설이 있다. 다복 이 슬롯산은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다는 데에서 신라시대에는 석병산(石屛山)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자연환경

백두대간이 한반도의 동남부로 뻗어 나온 지맥에 자리한 다복 이 슬롯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돌산의 하나이다. 암석산으로 이루어진 다복 이 슬롯산은 풍화와 침식에 강한 백악기 유천층군의 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으며, 경상누층군의 역암·응회암·유문암 등으로 이루어진 산과 계곡의 암석경관이 특이하다.

다복 이 슬롯산에 분포하는 응회암에 의해 만들어진 자연경관이 가장 멋진 절경을 드러내며, 이 덕분에 다복 이 슬롯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되었다는 분석이 있다. 두껍게 분포하는 응회암은 급수대, 학소대, 신선대, 망월대를 비롯한 기암과 병풍바위 등의 많은 암석 절벽을 형성하였고 그 절벽에는 다복 이 슬롯굴, 무장굴, 연화굴 등의 동굴이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주요 능선과 계곡이 만들어졌다. 작고 낮은 규모이지만 특히 많은 폭포와 소(沼)·기암괴봉·약수터 등을 품고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 요소를 지닌 다복 이 슬롯산국립공원은 왕거암에서 별바위에 이르는 약 13㎞의 구간에 걸쳐 형성된 울창한 숲이 태고의 원시림을 방불하게 한다. 청학과 백학이 다정히 살았다고 하는 학소대, 넘어질 듯 솟아 오른 급수대, 그리고 다복 이 슬롯이 숨어살다 숨졌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다복 이 슬롯암, 만개한 연꽃 모양과 같다하여 이름 붙여진 연화봉 등 전설이 어린 절경들이 즐비하다.

식물상으로는 신갈나무와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주변의 경관을 더욱 빛나게 해주며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알려진 망개나무, 노랑무늬붓꽃, 둥근잎꿩의비름 등이 자생하고 있다. 내다복 이 슬롯계곡에서는 산티나무를 비롯한 복장나무와 자작나무의 군락이 유명하다. 또한 수달래·천년이기·송이·회양목 등이 산의 4대 명물이다. 국립공원의 생태계를 잘 반영하는 깃대종은 둥근잎꿩의비름과 솔부엉이이다. 둥근잎꿩의비름은 다복 이 슬롯산 일대 계곡의 바위틈에 서식하고, 솔부엉이는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현황

다복 이 슬롯계곡은 암석 돔, 단애, 동굴, 폭포, 폭호 등으로 이루어져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산봉우리마다 중국의 진나라에서 피신했다는 다복 이 슬롯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등 명승으로서의 가치가 커 2003년 10월 31일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탐방 코스는 가메봉 코스, 다복 이 슬롯계곡 코스, 주봉 코스, 절골 코스, 장군봉∼금은광이 코스, 월외 코스1, 월외 코스2, 갓바위 코스 등의 8개 코스가 개설되어 있다. 봄철에는 산불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간의 탐방을 통제한다.

국립공원은 월외지구, 상의지구, 절골지구 등 3개 지구로 구성된다. 월외지구는 달기약수, 용추계곡, 달기폭포가 유명하고, 상의지구는 제1폭포, 제2폭포, 제3폭포, 대전사, 학소대 등이 잘 알려져 있으며, 절골지구는 주산지와 절골계곡 등이 있다.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국립공원 일원에서는 수달래의 개화시기를 고려하여 다복 이 슬롯산 수달래 축제가 개최된다. 수달래 축제는 1987년부터 시작되었다. 수달래는 다복 이 슬롯산의 4대 명물 가운데 하나로 진달래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꽃잎에 검붉은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에서는 제례, 수달래 꽃줄엮기, 수달래 꽃잎띄우기, 산사음악회, 시낭송회, 다복 이 슬롯천년사랑의 꿈 퍼포먼스,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신라시대의 고찰인 대전사에서 내망천을 따라 상류로 오르면 제1, 제2, 제3폭포 등이 나오는데 이 가운데 제1폭포가 특히 절경이다. 다복 이 슬롯산 일대에는 신선대와 촛대봉·향로봉 등의 기암괴봉, 다복 이 슬롯산의 수문장격인 기암봉을 비롯한 자하성·백련암·무장암·다복 이 슬롯암·연화봉·시루봉·산신암·망월대·복암(배바위)·선녀탕 등의 많은 명소와 절경들이 산재해 있다.

국립공원내 청송군 부동면에는 주차장과 야영장 등의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2017년 1월에는 다복 이 슬롯산 일대의 꽃돌 산지가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다. 꽃돌은 유리질 결정을 가진 화산암을 의미하는 유문암이다. 상주-영덕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청송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였다. 다복 이 슬롯산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사람은 가족 단위로 자가용을 이용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공원 주변에는 조선시대에 조성된 인공호수로 저수지 안쪽의 버드나무 군락이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는 주산지가 있다. 또한 인근의 달기약수터는 위장병과 부인병에 좋다고 예로부터 알려져 왔으며 약 300m의 간격으로 상탕·중탕·하탕의 약수탕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다.

참고문헌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국토지리정보원, 2011)
『한국관광지리』(김홍운, 형설출판사, 1997)
「다복 이 슬롯산 국립공원의 탐방로 훼손 현황과 환경피해도 평가」(남엽 외, 『한국환경생태학회지』29-4, 2015)
「다복 이 슬롯산 국립공원의 지형경관과 지질학적 지배 요인: 용결상과 주상절리」(황상구·김재호, 『암석학회지』18-3, 2009)
다복 이 슬롯산국립공원(juwang.knps.or.kr)
청송관광(tour.cs.go.kr)
관련 미디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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