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슬롯 스 캐터』은 1934년 계유출판사에서 슬롯 스 캐터, 시, 잡조(雜俎)란으로 구성한 슬롯 스 캐터 전문 잡지이다. 『월간슬롯 스 캐터』의 저작 겸 발행인은 윤백남(尹白南)이며, 1934년 10월 창간되어 1939년 10월 통권 제55호로 종간되었다. 『월간슬롯 스 캐터』은 역사성보다는 대중성과 상업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역사슬롯 스 캐터을 통해 민중을 계몽하려는 목적을 내세웠지만, 대부분의 주제는 남녀의 애정으로 대중의 오락적 흥미를 자극시켰다. 그러나 『월간슬롯 스 캐터』은 잡지라는 근대적 매체를 통해 한문으로 기록된 조선시대의 슬롯 스 캐터, 야사 등을 번역하고 집성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1927년김진구에 의해 조선슬롯 스 캐터사가 창립되면서 슬롯 스 캐터의 역사성과 흥미성을 이용하여 민중을 계몽시키려는 슬롯 스 캐터 운동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슬롯 스 캐터 운동은 식민 지배의 위험이 될 것을 우려한 일제의 탄압과 감시를 받게 되었다. 이후 윤백남(尹白南)에 의해 1934년 창간된 『월간슬롯 스 캐터』은 흥미와 재미 위주의 이야기를 실었고 대중적 인기를 누리면서 6년 동안 발행되었다. 『월간슬롯 스 캐터』은 1935년 12월 김동인에 의해 발간된 잡지 『 슬롯 스 캐터』과 함께 30년대 근대 슬롯 스 캐터의 대중적 인기를 이끌었다.
『월간슬롯 스 캐터』은 1934년 10월 창간되어 1939년 10월 통권 제55호로 종간되었다. 저작 겸 발행인은 윤백남이며, 계유출판사(癸酉出版社)에서 간행하였다. 1939년 5월부터 10월 폐간되기까지는 박희도가 저작 겸 발행자로 있었다. 잡지는 양장 A5판, 100면 내외의 분량으로 발행되었다.
발행 기간 동안 약 100명의 작가들이 400여 편의 슬롯 스 캐터 작품을 실었다. 윤효정(尹孝定), 윤백남, 신정언(申鼎言), 연성흠(延星欽), 양백화(梁白華), 신청거(申淸居), 장덕조(張德祚), 홍효민(洪曉民), 김동인 등이 슬롯 스 캐터란의 주요 집필진이라고 할 수 있다.
잡지의 구성 체제는 주로 슬롯 스 캐터 · 시 · 잡조(雜俎)란으로 되어 있는데, 전설 · 소설 · 희곡 · 논문란이 마련되기도 하였다. 잡지는 조선의 말과 글로 쓰고 뉴스, 논문, 평론 등은 기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슬롯 스 캐터란의 내용은 한문슬롯 스 캐터집, 『삼국유사』, 역사서 소재의 이야기, 중국의 슬롯 스 캐터, 사담(史談) 등이며, 흥미위주의 읽을거리가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시란에는 창작시보다는 한시, 시조, 가사 등이 실려 있다.
『월간슬롯 스 캐터』은 역사성보다는 대중성과 상업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월간슬롯 스 캐터』은 역사 슬롯 스 캐터을 통해 민중을 계몽하려는 목적을 표방하고 있지만,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은 대중에게 친숙한 소재로 가져왔을 뿐, 그 주제는 남녀의 애정이 대부분으로 대중의 오락적 흥미와 관심을 자극시켰다. 그러나 『월간슬롯 스 캐터』은 잡지라는 근대적 매체를 통해 한문으로 기록된 조선 시대의 슬롯 스 캐터, 야사, 일화 등을 번역하고 집성하여 대중에게 소개하였으며, 근대 슬롯 스 캐터의 장르를 유행시키고 그 작가층을 형성하였다는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