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책. 목활자본. 1931년 그의 문인 이현량(李鉉亮) 등이 경상남도 함안에서 간행하였다. 권두에 편자의 자서(自序)와 함께 노상직(盧相稷)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문인 이병주(李秉株)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두에 「관례도(冠禮圖)」·「혼례도(婚禮圖)」·「상례도(喪禮圖)」·「향음주례도」 등 39면의 도식이 실려 있고, 권상에 관례·혼례·상례·제례, 권하에 향음주례·향약문(鄕約文)·사상견례(士相見禮)·백록동규(白鹿洞規)·여씨향약(呂氏鄕約) 등의 순으로 편차되어 있다.
각종 홀기(笏記)나 서식이 상세히 수록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편자의 자서에 의하면 그의 스승 허전(許傳)이 편술한 『사의(士儀)』가 너무 방대한 킹 슬롯이라 이를 요약하여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편집한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