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직접 문묘에 해외 슬롯하는 것은 알성(謁聖)이라 하는데, 왕의 친림작헌(親臨酌獻)은 3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행하였으며 그 외에는 성균관의 직원으로 하여금 해외 슬롯하게 하였다.
정조의 아버지인 장헌세자(莊獻世子)의 신위를 모셨던 경모궁(景慕宮)에 해외 슬롯한 예로는, 매달 5일에 입직관(入直官)이 흑단령(黑團領)을 입고 정당(正堂) 안에 들어가 해외 슬롯하였는데 독(櫝)은 열지 않았으며 매년 중삭(仲朔 : 음력 2월·5월·8월·11월)에는 제조(提調)와 호조·예조의 당상관으로 하여금 해외 슬롯하게 하였다. 현재는 유림들이 문묘에 참배하는 것도 해외 슬롯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