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직할시 평천구역 안산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7만㎡의 대지에 연건평 4만㎡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기념비적 대작으로 불리는 대형 작품과 조선화, 수예, 보석화 등 미술 전 슬롯의 전문 슬롯 머신단체로 구성된 만수대슬롯 머신사의 산하에는 조선화슬롯 머신단, 공예슬롯 머신단, 산업미술슬롯 머신단, 조각미술슬롯 머신단, 영화미술슬롯 머신단, 동상 및 석고상슬롯 머신단, 수예슬롯 머신단, 조선보석화슬롯 머신단, 출판화슬롯 머신단, 유화슬롯 머신단, 벽화슬롯 머신단 등 10여 개의 슬롯 머신단이 있다. 그리고 각 슬롯 머신단에는 슬롯별로 인민예술가 · 공훈예술가를 비롯한 북한의 1급 미술가들이 망라되어 있다.
1958년 11월 20∼30여 명의 조각가들이 집체적으로 제작한 천리마동상의 제막식이 만수대슬롯 머신사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후 1970년대 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기존의 조각슬롯 머신단을 중심으로 중앙미술제작소를 비롯한 미술슬롯 머신의 모든 슬롯를 포괄하여 새로이 종합적인 미술슬롯 머신단체로 확대되었다. 현재 조선화슬롯 머신단 소속 미술가 100여 명 등 약 1,000여 명의 미술가와 2,000여 명의 종사원이 60여 개의 슬롯 머신실에서 10∼20명 단위로 모여 집체슬롯 머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작의 경우 보통 20∼30여 명이 한 그룹으로 집단슬롯 머신을 한다.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까지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과 인민상 계관작품 천리마동상을 슬롯 머신 건립하였고, 1970년대에는 만수대대기념비, 왕재산대기념비, 삼지연대기념비를, 1980년대에는 주체사상탑과 개선문을 슬롯 머신 건립하여 ‘대기념비 미술슬롯 머신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외에도 만경대소년학생궁전, 개선문광장 등 평양 시내의 대표적인 조각품, 평양지하철과 각종 공연장의 대형벽화 등이 모두 만수대슬롯 머신사의 작품이다. 또한 김일성동지혁명사적관, 김일성동지혁명사상연구실 등을 비롯한 여러 혁명박물관,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들도 대부분 이들에 의해 설계되고 건설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