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영암촌 중계천 제방공사 과정에서 여러 기의 불탄 집터가 발견되었으나 정식발굴은 하지 않고 1964년 북한 청진박물관에서 유물만 수습하였다.
수습된 유물은 돌창·활촉·찔개살·메이드 슬롯조각·사람뼈·짐승뼈·조개껍질 등이다. 메이드 슬롯조각은 검은간그릇이 많고 붉은간그릇도 보인다. 돌창은 슴베[莖部]에 구멍이 있고 화살촉은 단면 마름모꼴의 슴베살촉[有莖鏃]이다.
가늘고 긴 찔개살의 끝부분 단면은 세모꼴이고 슴베부분은 네모꼴이다. 찔개살 길이는 13㎝ 이상이 되나 너비 0.6㎝, 두께 0.3㎝에 불과한 것으로 정교하게 갈아 만들었다. 이들 석기는 팽이형 메이드 슬롯가 출토되는 집터에서도 비슷한 것이 나타나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