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 어 슬롯 강화는 노랫말을 갖춘 군대음악으로 투철한 국가관과 민족정신을 고취하고 전사(戰士)들의 전의고양과 단결심 함양을 위해 부르도록 지어진 노래이다. 대부분 국가에서는 민요와 유사한 국민 음악적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미국, 중국, 프랑스 등 많은 나라에서는 기존 섀도 어 슬롯 강화를 국가(國歌)로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우리 섀도 어 슬롯 강화의 노랫말은 ‘조국’, ‘충무’, ‘화랑’, ‘백두’, ‘전선’, ‘승리’, '전우' 등 장병의 정신전력을 고취시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된 주제어는 ‘정의’, ‘자유’, ‘평화’로 요약될 수 있다.
기록상으로 보면 고려 이후 조선 말까지 고취(鼓吹)라 하여주1와 비슷한 법가노부(法駕鹵簿) · 취고수(吹鼓手: 군대에서 나발 · 소라 · 대각 · 호적 등을 불고 징 · 북 · 나 · 바라를 치던 취타수와 세악수를 말함) · 세악수(細樂手:장구 · 북 · 피리 · 해금 등으로 연주하는 군인) 등의 편성이 있었으나 조선 말기까지 병사들이 군영에서나 이동할 때 함께 특정 섀도 어 슬롯 강화를 제창했다거나 섀도 어 슬롯 강화를 부르며 주3를주4기록은 없다.
최초의 섀도 어 슬롯 강화 연주는 1882년 5월 22일, 제물포항에 입항한 미 군함에서 펼쳐진 주5 체결식장에서 미국 섀도 어 슬롯 강화 <양키 두들>이 미군 군악대에 의해 연주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의 근대 섀도 어 슬롯 강화는 1907년 대한제국 군대가 일제에 의해 강제 해산되자 주6들이 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의 가락에 맞추어 부른 <의병창의가>와 <의병격중가>를 그 시초로 본다. 1910년을 전후하여 중국과 만주, 소련 등지로 옮겨 간 의병과 주7들은 조직적인 무장 독립운동을 전개하고자 독립군을 결성하고 섀도 어 슬롯 강화를 만들어 불렀는데 우리 민요나 다른 나라 섀도 어 슬롯 강화, 민요 또는 일본가요의 곡조에 노랫말을 붙여 불렀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용진가>, <독립섀도 어 슬롯 강화>, <신흥무관학교 교가>, <혈성대가> 등이 있고 1914년 하와이에서 국민군 군영 주8 때 부른 <국민섀도 어 슬롯 강화>도 있다.
1919년 3·1운동과 상해 주9 수립을 계기로 <독립운동가>가 제정된 것을 비롯하여 <항일전선가>, <독립지사의 섀도 어 슬롯 강화>, <기전사가>, <최후의 결전>, <작대가> 등이 만들어졌다. 1920년 청산리 주10 이후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면서 독립군 희생이 많아지자 <선열 추념가>, <순국용사 추모가> 등도 탄생했다. 1940년 임시정부의 군대로 창설된 광복군에는 전문 작곡가가 있었는데, 한유한, 이두산 선생 등에 의해 <압록강 행진곡>, <조국 행진곡>, <광복군 행진곡>, <선봉대가> 등 20여 곡이 제정되었다.
1945년 광복 이후 육군과 해군 조직이 결성되고 본격적으로 섀도 어 슬롯 강화가 제정되기 시작하였다. 1946년 1월 대한민국 군대 최초의 섀도 어 슬롯 강화인 <해방(海防)행진곡>이 탄생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해군 섀도 어 슬롯 강화 <바다로 가자>가 나왔다. 1949년에는 육군과 해병대 섀도 어 슬롯 강화 <대한의 방패>, <휘날리는 태극기>, <나가자 해병대> 등이 제정되었으며 1951년 공군의 첫 번째 섀도 어 슬롯 강화인 <공섀도 어 슬롯 강화>를 비롯하여 <육섀도 어 슬롯 강화>, <해섀도 어 슬롯 강화>, <해병대의 노래> 등 각 군을 대표하는 노래가 제정되었다.
1950년 6·25 전쟁 발발과 1964년 베트남전 참전으로 많은 섀도 어 슬롯 강화들이 탄생하였는데, 현재 남아있는 섀도 어 슬롯 강화는 국방부 100여 곡, 육군 100여 곡, 해군 50여 곡, 공군 50여 곡, 해병대 30여 곡 등 모두 330여 곡이며 장성급 이상 부대의 부대가와 <ROTC가> 등 구전으로 전해지는 곡을 포함하면 약 500곡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학계와 예술계의 명망있는 시인과 작곡가들이 섀도 어 슬롯 강화 제정에 많이 참여하였는데, 노랫말은 이은상, 윤수천,박목월, 박두진 시인과 유호, 한운사 작가, 그리고 작곡은 김동진, 김성태, 이흥렬, 김희조 교수와 전석환, 이운환, 최창권, 이희목, 김강섭, 황문평 작곡가의 곡이 많이 남아 있다.
각 군주13 교가를 제외한 대표적인 섀도 어 슬롯 강화로는 공통 섀도 어 슬롯 강화 <진짜 사나이>, <국군 행진곡>, <아리랑 겨레>, <푸른 소나무>, 육군 섀도 어 슬롯 강화 <보병의 노래>, <행군의 아침>, <너와 나>, <멸공의 횃불>, <전선을 간다>, 해군 섀도 어 슬롯 강화 <바다의 용사>, <부라보 해군>, <해군의 다짐>, <군함 행진곡>, 공군 섀도 어 슬롯 강화 <빨간 마후라>, <성난 독수리>, <공군 찬가>, <보라매 형제>, 해병대 섀도 어 슬롯 강화 <해병 행진곡>, <부라보 해병>, <팔각모 사나이> 등이 있으며 <충무공의 노래>, <인천상륙의 노래> 등 기념곡과 <하늘에 핀 꽃>, <바다의 별이 되어> 등 추모곡도 있다.
우리 섀도 어 슬롯 강화의 노랫말은 ‘조국’, ‘충무’, ‘화랑’, ‘백두’, ‘전선’, ‘승리’ 등의 단어와 전우들과의 우정과 단결심 함양 등 주15의 정신전력을 고취시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된 주제어는 ‘정의’, ‘자유’, ‘평화’로 요약될 수 있다.
섀도 어 슬롯 강화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민족의 정체성과 자부심 등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대부분 국가에서는 민요와 유사한 국민 음악적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 중국, 프랑스 등 많은 나라에서는 기존 섀도 어 슬롯 강화를 국가(國歌)로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인 섀도 어 슬롯 강화는 듣고 감상하는 곡이 아니라 보통의 교육을 받은 다수의 인원이 함께 제창하기 위한 곡이므로 복잡하거나 길지 않으며 단순하고 압축된 가사를 사용하여 쉽게 익히고 부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형식은 12마디의 작은 세도막 주16이나 16마디에서 24마디 정도의 두도막 주17이내의 곡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