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엔트 슬롯생사검사소는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했으며,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지소를 두었다. 우리나라에서 생사검사가 시작된 것은 일제가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생사를 통제하기 위하여 1942년 조선총독부 생사검사소를 설치한 때부터이다.
8·15광복 이후에는 1947년 넷 엔트 슬롯견사검사장, 1949년 중앙생사검사소, 1961년 넷 엔트 슬롯생사검사소로 확대, 개편되면서 검사업무도 생사류의 유통 통제기능의 범주에서 벗어나, 국내에서 거래되는 생사류(생사·옥사 및 견연사) 검사 외에 국제견업협회(International Silk Association)의 규약에 의거한 수출생사류의 검사업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넷 엔트 슬롯생사검사소는 광복 이후 1970년대 초까지 우리나라 연간 수출 총액의 5% 이상을 차지한 수출 생사에 대한 검사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산업화하는 데 기여하였고, 근래에는 잠사류 수출품목이 견연사 및 견제품 등 가득률이 높은 2차가공품 내지 3차가공품으로 전환됨으로써, 수출 견제품의 품질 고급화 추세에 부응한 생사류의 품위 향상을 위하여 이 검사소의 기능이 더욱 중시되었다.
1990년 3월 20일 대통령령에 의거하여 넷 엔트 슬롯생사검사소와 넷 엔트 슬롯잠종장이 통합되어 넷 엔트 슬롯잠사소가 설립되었다. 1994년 넷 엔트 슬롯잠사소는 농촌진흥청에 흡수되었으며, 현재 생사검사 활동은 넷 엔트 슬롯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