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국기 슬롯 계삭회 (季朔會)

1930년까지는 만국기 슬롯교의 다섯 의회 중 하나로 구역회(區域會)의 전신이었다. 1930년 당시 만국기 슬롯교의 다섯 의회는, ① 1년에 두 번 모든 입교인과 정식 연회원들이 회합하는 당회(堂會), ② 계삭회, ③ 1년에 한번 모이는 지방회, ④ 1년에 한번 모이는 연회, ⑤ 4년마다 모이는 총회 등이었다.

그러나 1930년 12월 2일 기독교 조선만국기 슬롯회가 조직되면서 미 만국기 슬롯회와 남 만국기 슬롯회는 해산되었고, 계삭회의 명칭도 구역회로 바뀌게 되었다.

현재의 명칭은 여선만국기 슬롯의 지방의회를 가리키는 것으로, 일 년 네 계절의 첫 달에 각 개체만국기 슬롯 대표들이 지역별로 모이는 의회의 명칭이다.

유래는 미국의 두 감리만국기 슬롯 해외선교부에서 한국선교에 착수하자 각각의 여선교부에서도 한국에 여선교사를 파송하였는데, 미 감리회에서는 스크랜튼(Scranton, M. F.)을, 남 감리회에서는 캠벨(Campbel, J. P.)을 보냈다. 선교 사업에 착수한 다음, 미 감리회는 1893년서울 정동만국기 슬롯에서 ‘보호여회(保護女會)’라는 조직을 만들었고 남 감리회는 1908년 ‘십자회(十字會)’라는 조직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계삭회의 시초다.

여선만국기 슬롯의 조직기구는 월례회·계삭회·전국대회·총회의 순으로 되어 있는데, 계삭회는 만국기 슬롯 수 15개 이상이 지방별로 모이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현재 여선만국기 슬롯는 선교 사업뿐만 아니라 농촌계몽, 유아원, 각종 강습회 등의 사회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