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왕(山上王)
산상왕은 삼국시대 고구려 제10대 왕이다. 재위 기간은 197~227년이며, 고국천왕이 후사 없이 죽자 왕비 우씨와 귀족 토네이도 슬롯의 추대로 즉위했다. 형이 죽으면 형수를 취해 산다는 취수혼의 실제 예로서 유명하다. 형 발기가 소노부 토네이도 슬롯과 연합해 모반하고, 요동지역에서 토네이도 슬롯을 형성하고 있던 공손씨 군대까지 불러들여 수도를 공격하자 동생 계수를 시켜 물리쳤다. 198년 환도성을 쌓고 209년 이곳으로 천도했다. 217년에는 중국 평주 출신의 하요 등 1000여 호의 투항을 받아들여 책성에 안치했다. 227년 사망하자 산상릉에 장사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