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목사(典牧司)
전목사는 고려시대 목장을 관장하고 전마(戰馬)·역마(驛馬)·역우(役牛) 등을 조달하던 관청이다. 성종 때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1308년 사복시에 병합되었다. 전국에 목장을 설치하였는데 목감과 간수군, 노자를 배치하여 운영하였다. 『고려사』에 어마목장(御馬牧場) 등 10개 목장이 기록되어 있다. 충렬왕 이후에 탐라목장이 세워져 중국에까지 알려진 명마를 산출하였다. 「축우마료식(畜牛馬料式)」을 제정하여 소와 말을 길러 군사·교통·외교 및 농경용으로 공급하였다. 이밖에 관마보(官馬寶)·수의박사 등을 두어 우마종 개량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