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방송관현악단은 일제강점기 경성방송국 산하 양악 전문 연주 단체이다. 경성방송국(JODK) 개국 다음 해인 1928년 JODK 전속 관현악단이 창설되었으나 주로 대중음악 반주에 활동이 국한되었다. 이후 1930년대 중후반에 재조직된 경성방송관현악단은 홍난파를 지휘자로 하여 25명의 단원으로 출발하였다. 대중음악 반주는 물론 교향곡 연주 및 중계, 창작 관현악곡 연주, 어린이 방송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경성방송관현악단은 전문 연주자들로만 구성된 최초의 직업 교향악단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중요한 음악적 성과라 할 수 있다.

해방 이후 국악채보전문위원, 국악예술학교 교사, 공군교향악단 교관 등을 역임한 국악인. 피리, 단소명인. # 내용 호는 운파(雲波). 서울 출생. 이왕직아악부 아악수를 거쳐 경성방송국 전속악사 및 오케레코드사 전속악사를 지냈고, 고려교향악단, 해군정훈음악대 교향악단, 서울교향악단 등에서 클라리넷 주자로 활약하기도 하였다. 문교부 국악채보전문위원과 국악예술학교 교사 및 공군교향악단 교관으로 있으면서 한양합주(韓洋合奏)를 시도하고, 민요 등을 채보하였다. 피리와 단소·클라리넷 등 관악기에 다재다능한 연주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