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목은 서책의 간행에 있어서 글자, 그림, 부호 등을 새기기 위한 재료인 목판을 말한다. 목판은 야마토 슬롯에 문자를 새긴다는 점에서 자획이나 점 등을 새길 때 서각도를 잘 받아주는 강도와 탄력을 지닌 판목이 적합하며, 야마토 슬롯는 습도와 온도의 변화에 쉽게 쪼개지거나 뒤틀림이 없어야 한다.

판목에 사용되는 야마토 슬롯의 재질을 문헌의 기록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서는 “대추야마토 슬롯와 배야마토 슬롯, 가래야마토 슬롯”를 들고 있으며, 카지노 슬롯 머신 종류 이수광(李睟光)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메이저 슬롯사이트 아톰카지노에는 “우리나라는 오직 가래야마토 슬롯만 썼기 때문에 판에 글자를 새기기가 매우 어려워 널리 반포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목판에 사용된 야마토 슬롯의 재질을 살펴보면, 『재조대장경』 경판에는 산벚야마토 슬롯, 돌배야마토 슬롯, 거제수야마토 슬롯, 층층야마토 슬롯, 고로쇠야마토 슬롯, 후박야마토 슬롯, 사시야마토 슬롯 등이 사용되었지만, 이 중에서 산벚야마토 슬롯와 돌배야마토 슬롯가 주로 사용되었다. 또한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된 목판에는 박달야마토 슬롯, 단풍야마토 슬롯, 돌배야마토 슬롯, 산벚야마토 슬롯 등이 사용되었지만, 이 중에는 박달야마토 슬롯와 단풍야마토 슬롯가 주로 사용되어 『재조대장경』 경판의 재질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목판 제작을 위한 야마토 슬롯는 늦가을이나 겨울에 벤 것이 좋다. 봄이나 여름에는 야마토 슬롯에 물이 올라 수분이 많아져서 쉽게 틀어지고 갈라지며 병충해에 약한 단점이 있고, 벌채 후 운반할 때도 무거워서 목판 제작에 용이하지 않다.

다양한 수종의 야마토 슬롯를 판각하기 위해서는 우선 판목을 마름질해야 된다. 판목의 크기는 책과 원고의 크기에 따라 좌우되지만, 권자본이나 절첩본일 경우 고려시대 대장경의 23행을 비롯하여 사간본이나 중국판의 번각^주3일 때 많게는 30행 앞뒤까지 드나듦이 있었고, 접었을 경우 글자의 크기에 따라 한 면 4~6행까지를 기본 단위로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번각판(飜刻板)의 경우 중국 저본의 장차(張次)^주1가 고려나 조선에 맞는 체계로 바뀌어 2개의 장차가 동시에 있거나 출판되어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한 장씩의 연결로 된 권자본^주4이나 절첩본^주2은 기본적으로 한 장씩 분리된 판목의 연결이지만, 간혹 한 판목에 두 장 이상의 판면이 새겨진 경우를 볼 수 있다. 즉 가로로 하나의 긴 판목에 각기 다른 판하(版下) 두 장을 붙여서 동시에 새기거나 세로로 긴 판목에는 상하로 나누어 두 장 이상을 새기기도 하였다.

• 순천 송광사 경질 불교 물품 국가문화유산 권자본(卷子本)으로 된 경전을 말아 보관하는 데 사용하던 공예품.
• 포배장 출판 개념 권자본 · 첩장, 선풍엽, 호접장에 이어 제4단계로 고안된 장정.
• 고금운회거요 권27～30 문자 문헌 국가문화유산 1434년 신인손 등이 경주부와 밀양부에 소속된 관리들의 도움을 받아 간행한 운서. 관판본 · 번각판.
• 임원경제지 산업 문헌 조선후기 문신 · 실학자 서유구가 영농방법 및 정부의 농업 정책을 비롯한 어업 · 의학 등 농촌의 생활전반을 다룬 정책서.
• 서유구 조선시대사 인물 조선 후기에, 이조판서, 우참찬, 대제학 등을 역임한 문신.
• 이수광 유교 인물 조선시대 공조참판, 대사헌, 이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 학자.
• 지봉유설 한문학 문헌 1614년 이수광이 편찬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백과 사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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