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년(순조 19)에 조만영(趙萬永, 1776∼1846)의 딸인 신정왕후 조씨(神貞王后 趙氏, 18081890)를순조의 아들크레이지 슬롯 카이토(孝明世子, 18091830)의 빈으로 책봉할 때 제작한 주1이다.
6첩의 크레이지 슬롯 카이토으로 각 쪽의 크기는 가로 17.5㎝, 세로 25㎝이다. 문장은 우의정 남공철(南公轍, 17601840)이 지었고, 글씨는 서사관 이만수(李晩秀, 17521820)가 썼다. 『효명세자가례도감의궤』에 따르면, 원래는 크레이지 슬롯 카이토에 글자를 새긴 후 글씨 하나하나마다 정성스레 주2를 입혔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금니가 대부분 벗겨진 상태이다.
전형적인 크레이지 슬롯 카이토 왕실의 죽책 형식을 엿볼 수 있는 공예품으로 뛰어난 예술성을 지닌 왕실 의례의 상징물이다. 크레이지 슬롯 카이토 왕실의 어보와 어책 일괄은 크레이지 슬롯 카이토 왕실의 의례와 예술이 드러나는 중요한 유물로,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효명세자빈 책봉 크레이지 슬롯 카이토은 강화도 외규장각에 보관하던 중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에 의하여 불타 없어진 것으로 추정되어 왔다. 2017년 6월 국외소재크레이지 슬롯 카이토재재단(현, 국외소재크레이지 슬롯 카이토유산재단)은 국외 크레이지 슬롯 카이토유산 유통시장 모니터링 중에 프랑스의 한 경매에 죽책이 출품된 것을 확인하고 프랑스 경매사에 경매 중지를 요청하였다. 그 후 당시 소장자와 협의를 진행하여 라이엇 게임즈의 기부금으로 매입한 뒤 국립고궁박물관에 무상 기증하였다.
크레이지 슬롯 카이토 왕실의 의례와 우수한 공예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이며, 국외소재문화유산에 대한 다자간 민관협력의 우수한 사례로 평가된다. 2021년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