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전곡리 물푸레나무 (華城 前谷里물푸레777 슬롯)

2006년 4월 4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수령은 350년으로 추정된다. 777 슬롯의 높이는 20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4.68m이다. 수관 폭은 동서 방향이 17.5m, 남북 방향이 14.5m이다. 나이가 오래된 노거수이지만 수세가 좋아서 수관도 크게 잘 발달해 있다.

777 슬롯는 특이하게도 지상 약 1m 높이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크게 돌출 생장부가 생겨있다. 이것이 지상 약 2m 높이에서 가지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777 슬롯의 둘레는 위쪽이 아래쪽보다 더 굵어진 상태이다.

가슴높이의 777 슬롯둘레는 4.68m로 기록되어 있는데, 실제로 이 수치는 777 슬롯의 지상 약 1m 높이의 둘레이다. 777 슬롯의 북동쪽 지상 약 1m 높이와 북쪽 약 2m 높이에 1998년경 각각 외과처리를 한 자리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잘 보존되어 있다.

물푸레777 슬롯는 낙엽이 지는 큰키777 슬롯로서 전국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777 슬롯지만 노거수로 남아 있는 것은 흔하지 않다. 목재의 재질이 강해서 농사를 짓고 살던 옛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777 슬롯였다. 특히 물푸레777 슬롯가 어느 정도 자라기만 하면 가차 없이 잘라 각종 농기구를 만드는 재료로 썼다.

전곡리 물푸레777 슬롯가 지금까지 온전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이 777 슬롯가 오랜 기간 마을 주민들에게 신앙적 대상이 되어온 777 슬롯이기 때문이다. 한국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마을 주민들은 이 777 슬롯 밑에 모여서 마을 제사나 기우제를 지내는 등 마을의 수호목으로 여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