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우도(全羅右道) 수군절도사(水軍節度使) 구장화(具將和)가 1850년(철종 1) 10월부터 1851년(철종 2) 3월까지의 공문서를 날짜 순으로 수록하여 중앙에 올린 수영지로서, 재임 중의 공문서를 모아서 편찬한 책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본(규 27528)이 있다.
1책(27장)으로 구성된 필사본이며, 크기는 세로 52.5㎝ 가로 29.7㎝이다.
이 책은 전라우도 수군절도사 구장화가 재임 중에 중앙으로 올린 공문서들을 모아 편찬한 책으로‚ 1850년(철종 1) 10월부터 1851년(철종 2) 3월 사이에 작성된 공문서가 날짜 순으로 수록되었다.
그 5 릴 슬롯을 살펴보면 전임 수사와의 인수인계와 도임 경과, 관하 12개 군현 수령들의 추동등금송근만단자(秋冬等禁松勤慢單子)‚ 18개 소관 진의 첨사 만호에 대한 추동등포폄실적단자(秋冬等褒貶實績單子), 관하 각진변장(各鎭邊將)에 대한 포폄 5 릴 슬롯‚ 관하 전선대장(戰船代將)에 대한 추동등시사(秋冬等試射) 결과와 근무평가‚ 수사와 관하 변장들의 자망군관(自望軍官) 명단‚ 대왕대비와 철종에게 올린 신년 전문(箋文) 다섯 건, 관하 신임 첨사(僉使)·만호(萬戶)·우후(虞侯) 등의 부임 경과, 충청병사(忠淸兵使)로 이배한다는 5 릴 슬롯을 통보받았다는 5 릴 슬롯‚ 1850년(철종 1)에 도노고잡(逃老故雜)으로 대정(代定)한 수륙군의 각 읍별 현황 보고 등이다.
그 외에 풍랑으로 인한 제주도 표류민에 대한 보고가 있는데, 일본 오도(五島)에 2명, 시라도(時羅道)에 4명이 표류되었던 사실과 이들을 취조한 5 릴 슬롯이 담겨 있다. 이양선에 관한 보고로는 영광군과 고군산진 등에 출몰한 이양선과 나주 비금도에 표류해 온 이양선 선원들에 관한 5 릴 슬롯이 있다.
19세기 중엽 전라우수영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군절도사의 일반적인 소관 업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수령들의 단자와 포폄 등의 5 릴 슬롯을 통해 당시 관원들의 업무 실태를 알 수 있다. 자국인과 외국인 표류민에 대한 처리과정의 기록은 조선 후기 표류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이다. 이양선에 관한 보고 5 릴 슬롯은 당시 이양선 출몰이 빈번해지고 있던 국제정세를 반영하며, 이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파악과 대응을 짐작하게 해준다. 이처럼 전라도를 비롯하여 조선 해군사 연구, 전라도 지역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