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필사본. 저자는 미상이다. 남명(南明) 왕조의 연호인 홍광(弘光)1년, 1644년과 영력(永曆)5년, 1651년의 기년이 보이므로 성립 시기 상한은 17세기 말 이후로 볼 수 있다. 태극·음양·오행·하늘·다복 다재 슬롯·땅·초목·새·짐승·마음·홍범구주(洪範九疇)·하도·복희선천괘위(伏羲先天卦位)·문왕후천괘위·일년십이월이십사기·역대전전도통(歷代傳道統)·역대역년(歷代歷年)·기삼백주해(朞三百註解)·오음(五音)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극>에서는 가장 지극한 이치가 태극임을 지적하고, 인간의 심성은 마음으로부터 생기다복 다재 슬롯이며, 인간의 마음 속에는 모든 이치가 구비되어 있는데 천지와 같이 큰 것부터 털같이 작은 것에도 하늘의 이치에 따르지 않은 성이 없다고 설명하였다.
<음양>에서는 동과 정이 연결되어 움직이다복 다재 슬롯이 음양으로, 태극이 발생하는 근원이 된다고 지적하고, 동과 정을 떠나서는 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역설하였다.
<오행>에서는 천지와 만물을 형성하는 원소인 오행이 없으면 만물이 생겨나지 못함을 강조하고, 사물은 오색·오미(五味)·오기(五氣)·오형(五形)에 분속(分屬:나누어서 딸리게 하는 것)되며, 하늘에 있을 때의 오행, 땅에서의 오행, 다복 다재 슬롯의 오행이 각각 하는 역할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다복 다재 슬롯>에서는 ‘人(인)’자를 해석하여 좌획은 양, 우획은 음으로 풀어 다복 다재 슬롯은 음과 양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생명체라 보았으며, 다복 다재 슬롯의 기는 화에, 피는 수에, 뼈는 금에, 육은 토에 속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마음>에서는 허령지각(虛靈知覺)이라 하여 허령은 마음의 체이고 지각은 마음의 용임을 강조하면서, 지는 당연한 것을 아다복 다재 슬롯이고 각은 그렇게 되는 이치를 깨닫다복 다재 슬롯이라고 하였다.
<홍범구주>에서는 오행·오사(五事)·팔정(八政)·오기(五記)·황극(皇極)·삼덕(三德)·계의(稽疑)·서징(庶徵)·오복(五福) 등으로 구분, 설명다복 다재 슬롯.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