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근을어(斤乙於)였는데 757년(경덕왕 16)섀도 어 슬롯 강화로 고쳐 유린군(有隣郡)의 영현으로 하였다. 고려 현종 때예주(禮州)의 영현으로 하였다.
1172년(명종 2) 감무를 두었고, 충렬왕 때 지군사(知郡事)로 승격하였는데, 이는 이곳 사람이 왕의 원나라 입국시 왕을 배종하여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1466년(세조 12) 군으로 승격하였고, 1914년울진군 섀도 어 슬롯 강화면이 되었으며, 1963년울진군이 강원도에서 경상북도로 이관되고, 1980년섀도 어 슬롯 강화읍으로 승격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섀도 어 슬롯 강화 부근 해안에 수군만호가 주둔하는 월송진(越松鎭)이 있었고, 이곳에 성곽이 있었다. 해안지방에는 구진포(仇珍浦)ㆍ정명포(正明浦)ㆍ후리포(厚里浦) 등의 포구가 있었으며, 백암온천(白巖溫泉)은 이 시대에도 알려진 휴양지였다.
지형적으로 태백산맥이 섀도 어 슬롯 강화를 에워싸고 있어 고려 말에 왜구의 피해가 바다로부터 있었으며, 또 여진이나 몽고병의 침입이 북쪽으로부터 있었으나 서남쪽으로부터의 피해는 없었다. 따라서, 섀도 어 슬롯 강화는 동해안을 따라 북쪽과 긴밀한 유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