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책. 목판본. 서문·발문이 없어 간행경위를 알 수 없다. 동국대학교 도서관·국립중앙도서관·장서각 등에 있다.
권1에 사(辭) 1편, 시 25수, 서(書) 14편, 서(序) 3편, 제문 9편, 권2에 행장 3편, 부록으로 행장·묘지명·묘갈명·만사·제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몇 수 되지 않으나 시상이 확고하고 생각하는 바가 깊다. 「인곡초당(仁谷草堂)」에서는 안빈낙도의 진수를 묘사하였고, 「증권개옥(贈權皆玉)」에서는 친구간의 우정을 진솔하게 표현하였다.
서(書)는 김화옥(金華玉)과 학문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이 많고, 형 현일에게 올린 「상갈암형(上葛庵兄)」에는 환로의 풍파에 대하여 염려하는 뜻이 담겨 있어 형제간의 돈독한 우애를 엿볼 피망 슬롯 공략다.
서(序)의 「송이생정현서(送李生廷賢序)」는 이정현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문을 구하기 위하여 떠나는 장도를 칭찬하고 성공하여 돌아오라고 격려한 글이다.
「석천월회서(石川月會序)」는 가까이 사는 형제들이 서로 내왕이 적었음을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친척간의 화목을 도모할 뿐 아니라 학문을 닦아 심신과 성정(性情)을 연마할 것을 약속한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