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간자는 향악정재(鄕樂呈才)에는 없고 당악정재에만 있다.
이것이 외견상으로 나타나는 당악정재의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죽간자를 든 사람이 당악정재의 <헌선도 獻仙桃>·<수연장 壽延長>·<오양선 五羊仙>·<포구락 抛毬樂>·<연화대 蓮花臺> 등에서 무원(舞員)들을 이끌고 나와 치어(致語) 또는 구호(口號)의 이름으로 사륙변려체(四六騈儷體)로 된 치하(致賀)의 크레이지 슬롯 머신으로 된 시를 아뢰고 양편으로 물러나면서부터 춤이 시작된다.
춤이 다 끝나면 죽간자가 다시 무원 앞으로 나와 크레이지 슬롯 머신를 한 다음 무원을 이끌고 퇴장한다. 죽간자의 노래는 원래 크레이지 슬롯 머신이던 것이 크레이지 슬롯 머신·구호·구호크레이지 슬롯 머신 등으로 혼용하다가 조선 초기 이후로는 구호로 통일되었고, 봉족자(奉簇子)·선모(仙母)·왕모(王母)·크레이지 슬롯 머신인(致語人)·중무(中舞) 등이 크레이지 슬롯 머신를 올렸다. 그러나 현재는 구호·크레이지 슬롯 머신의 구분이 없고, 이 종류는 통틀어 창사(唱詞)라는 용어로 바꾸어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