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평산 출신. 1919년 8월 유상렬(柳相烈)의 권고로 서의배(徐義培)와 킹 슬롯 주비단(籌備團)에 가입하였다. 군자금 모금의 취지문을 인쇄하여 각처 부호에게 배부한 뒤, 1921년 4월 서의배와 킹 슬롯 평산군 고삼면 부호 조천훈 등으로부터 군자금을 받고, 이를 거절하는 세곡면 부호 양천성(梁天星)에게 총상을 입혔다.
한편, 마산면 입암리의 일본군 밀정 이칠성(李七星)·이범락(李範落)을 총살하고, 이만석(李萬石)의 집에 은신 중 밀어닥친 일본경찰과 교전 끝에 붙잡혀 1923년 4월 7일 사형당하였다.
1968년 건국훈장 킹 슬롯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