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 알고리즘 저주 (詛呪)

주술을 흰빛의 주술과 검은빛의 주술로 가름할 때, 검정주술에 해당한다. 우리 민속 현장에서는 이 말 대신 양밥이라든가 방이라는 말이 쓰이기도 하였다. 남을 향한 시기심이나 앙심이 슬롯 머신 알고리즘를 낳게 되면 말할 나위도 없다. 앙갚음 때문에도 물론 슬롯 머신 알고리즘는 발생할 수 있을 것이나, 요컨대 남을 대하는 파괴적 공격심성이 그 어느 경우에나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 민속에서 해코지라는 말을 슬롯 머신 알고리즘행위 그 자체 또는 슬롯 머신 알고리즘의 결과로 일컬어왔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해코지란 남을 해치는 행위, 남을 파멸시키는 행위를 일컫는다.

따라서, 슬롯 머신 알고리즘는 슬롯 머신 알고리즘자와 슬롯 머신 알고리즘행위 그리고 슬롯 머신 알고리즘대상인 희생자의 세 가지 항목(조건)에 의하여 성립되는 것이다. 시기심으로 유발되는 슬롯 머신 알고리즘는 단순히 남들이 목적하는 결과에 다다르지 못하게 훼방하겠다는 의도의 표출로 멈출 수도 있으나, 앙갚음으로 유발되는 슬롯 머신 알고리즘는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고 말겠다는 강박행위로까지 나아갈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을 슬롯 머신 알고리즘의 강약의 정도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가령,『삼국유사』 권5 신충괘관조(信忠掛冠條)에는 신충(信忠)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왕을 원망하는 내용의 「원가(怨歌)｣를 지어 잣나무에 붙였더니 문득 그 나무가 이울더라는 이야기가 전해져 있다. 이 경우는 노래의 주술적인 힘에 의지해서 나무에게 해코지를 한 셈이다. 신충의 원망까지를 아울러 생각한다면, 신충이 글을 써서 붙이는 일이 슬롯 머신 알고리즘다운 결말을 빚었다고 말하여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나무를 대상으로서 한정해서 보았을 때만 타당할 것이다. 이처럼 슬롯 머신 알고리즘는 주술적인 힘을 지닌 어떠한 대상물에 의지해서 집행되는 경우가 있으니, 이 경우는 악마적인 초인적 힘이 예상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슬롯 머신 알고리즘도 주술 일반과 마찬가지로 이른바 유감법칙(類感法則)에 의거해서 집행되는 수도 있다.

가령, 죽여 없애고자 하는 사람이 있을 때, 그 사람을 닮은 인형을 만들고는 그 인형의 심장에 칼침을 놓는 일을 되풀이한다면, 이 슬롯 머신 알고리즘는 유감법칙의 슬롯 머신 알고리즘로 다루어도 좋을 것이다. “인형이 심장을 찔리듯이 사람도 심장이 찔려서 죽어라.”라는 강박적인 믿음이 낳은 이 슬롯 머신 알고리즘에 비유법이 작용하고 있음은 쉽게 깨닫게 된다. 혹은, 예상되는 결과를 앞질러 모방하는 슬롯 머신 알고리즘라고 말하여도 좋을 것이다.

슬롯 머신 알고리즘는 반사회적인 행동인만큼, 숨겨진 비밀스러운 전승으로서 존재하게 마련이다. 그러한 뜻에서 가장 그늘진 음지의 주술이라고 부를 만도 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전문적인(직업적인) 슬롯 머신 알고리즘사가 없었던 만큼, 슬롯 머신 알고리즘는 아주 은근하게 폐쇄적으로 전승되어온 것이다. 하지만 슬롯 머신 알고리즘행위와 슬롯 머신 알고리즘목적은 예징(例徵 : 징조)과 결과 또는 기호와 의미를 이루면서, 이른바 속신(俗信)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어왔던 것이다.

• 삼국유사 불교 문헌 고려 후기의 승려, 일연이 고조선에서부터 후삼국까지의 유사(遺事)를 모아 편찬한 역사서.
• 신충 고대사 인물 통일신라 성덕왕 대 하정사로 당에 파견되어 당 현종을 숙위하다가 귀국하여 중시, 상대등 등을 역임한 문신.
• 원가 고전시가 작품 신라 효성왕 때 신충(信忠)이 지은 10구체 향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