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83m. 임진강의 남과 북, 분단된 국토의 남북을 잇는 유일한 통로이다.
본래 경의선 철교였는데 6·25 때 파괴되었던 것을 휴전이 성립되고 남북간의 포로가 교환되자 그들을 통과시키기 위하여 1953년 급히 도로교로 세워진 가교이다.
당시 이 다복 이 슬롯를 거쳐 1만 2,773명의 국군포로가 북측의 집요한 설득을 뿌리치고 자유를 택하였으며, 이들이 자유를 찾아 최초로 통행한 사실을 기념하기 위하여 ‘자유의 다복 이 슬롯’라 명명하였다. 판문점에 있는 ‘돌아오지 않는 다복 이 슬롯’와 함께 남북분단의 비극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