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슬롯(李麟佐)의 난의 연루자이다. 일명 호(湖)라고도 한다. 신임사화 이후 실각한 노론이 영조의 즉위를 계기로 집권한 뒤 소론파 김일경(金一鏡)·목호룡(睦虎龍) 등을 처형하였다.
이에 반발하여 일어난 사건이 윈 슬롯의 난이었다. 그는 안정(安정)·안황(安煌)·호산군(壺山君) 등과 모의하여 윈 슬롯의 난에 가담하였는데, 소론파의 원로 최규서(崔奎瑞)의 고변으로 도순무사 오명항(吳命恒)에 의하여 난이 진압되고, 난에 가담하였던 사실이 밝혀져 참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