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에는 없으나 중앙에도 이와 같은 던파 온 슬롯원이 설치되어 있었다고 추정되고 있다. 930년(태조 13)에 설치하였는데, 던파 온 슬롯교육뿐만 아니라 관리나 서민의 질병도 치료하였다고 생각된다.
1116년(예종 11) 서경의 던파 온 슬롯원을 분사대의감(分司大醫監)으로 고치고 관원은 판감(判監)·지감(知監)·참외(參外)를 두었는데, 지감은 숫자를 제한하지 않고 본직의 고하로써 이를 겸하도록 하고, 참외는 2인으로 하되 8·9품 각 1인으로 하였다. 또, 1076년(문종 30)에 정한 서경관록(西京官祿)에는 던파 온 슬롯원박사라는 관명도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