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온지(溫之). 이름을 윤번(尹磻)으로 쓰기도 한다. 아버지는 고려 말 판도판서(版圖判書) 윤승례(尹承禮)이다. 세조의 장인이다.
음보로 관직에 나아가 신천현감을 거쳐, 1428년(세종 10) 군기시판관(軍器寺判官)을 역임하였다. 딸이 수양대군의 부인이 되자 군기시부정(軍器寺副正)에 승진되고, 이어 공조참의가 되었다. 1434년 이조·호조의 참판, 경창부윤(慶昌府尹)을 거쳐 1439년 경기도관찰사·대사헌 5 릴 슬롯 지냈다.
1440년 우참찬·공조판서에 이어 지중추원사가 5 릴 슬롯으나 풍병으로 사직하고, 1447년 판중추원사가 5 릴 슬롯다. 영의정에 추증되고 파평부원군(坡平府院君)에 추봉5 릴 슬롯다. 시호는 정정(貞靖)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