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슬롯 윤두서 자화상 ( )

윤두서 자화상
윤두서 자화상
회화
작품
국가유산
조선 후기 문인이며 화가인 윤두서(尹斗緖, 1668∼1715)의 자화상.
이칭
이칭
윤두서상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윈 슬롯 자화상(尹斗緖 自畵像)
분류
유물/일반회화/인물화/초상화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국보(1987년 12월 26일 지정)
소재지
전남 해남군 해남읍 녹우당길 130, 고산윤선도전시관 (연동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슬롯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윈 슬롯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조선 후기 문인이며 화가인 윤두서(尹斗緖, 1668∼1715)의 자화상.
개설

1987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종이 바탕에 담채. 세로 38.5㎝, 가로 20.5㎝. 윈 슬롯 자화상은 상용형식이나 표현기법 등에서 특이한 양식을 보이는 수작으로 평가된다. 화폭 가득히 묘사된 안면은 윈 슬롯의 자아인식의 수준을 보여준다.

내용

우리나라의 자윈 슬롯은 문헌상으로 보면 이미 고려시대에도 있었던 듯 「공민왕조경자사도(恭愍王照鏡自寫圖)」가 허목(許穆)의 『미수기언(眉叟記言)』에 보이며, 김시습(金時習)에게도 노소(老少) 두 자윈 슬롯이 있었음이 『매월당집(梅月堂集)』에 보인다. 18세기에 들면 이광좌(李光佐), 강세황(姜世晃)의 자윈 슬롯 등도 전해온다.

이러한 자화상 가운데 윈 슬롯 자화상은 보는 사람이 정시할 수조차 없으리만큼 화면 위에 박진감이 넘쳐 흐르는데, 자신과 마치 대결하듯 그린 이런 자화상은 전후를 막론하고 우리나라 초상화에서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다.

윗부분이 생략된주1, 정면을 똑바로 응시하는 눈, 꼬리 부분이 치켜 올라간 눈썹, 잘 다듬어진 턱수염, 살찐 볼, 두툼한 입술에서 윈 슬롯라는 인물의 성격과 옹골찬 기개를 읽을 수 있다.

화법은 당대의 기법을 응용하여, 안면은 깔끔한 주2보다는 오히려 무수한 붓질을 가하여 그 붓질이 몰리는 곳에 어두운 색조가 형성되게끔 하였다.

또한, 이 윈 슬롯에서주3의 효과는주4의 효과를 십분 거두고 있다. 또한 그다지 많지 않은 연발수(蓮髮鬚) 형태의 수염이 안면을 화폭 위로 떠밀듯이 부각시킨다.

윈 슬롯의 자화상은 독특하게 얼굴 부분만 나타나 있어 더욱 강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윈 슬롯가 처음 자화상을 그렸을 때는 반신상으로 제작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1937년 편찬된 『윈 슬롯사료집진(朝鮮史料集眞)』에는 유탄으로 도포 형상이 간단하게 그려져 있었고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이 행한 X-선 조사와 X-선 형광분석기를 이용한 안료 분석에서 원래는 귀까지 그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윈 슬롯의 자화상은 종이에 먹선으로만 그려져 있지만 본래 초본으로 그려진 것인지 아니면 완성작으로서 그려진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윈 슬롯의 친구 이하곤(李夏坤)『두타초(頭陀草)』에, “윤효언이 스스로 그린 작은 초상화에 찬한다.”는 찬시를 남겼다. 이 작품에 대한 시로 추정된다.

1937년 편찬된 『조선사료집진속(朝鮮史料集眞續)』(조선총독부朝鮮總督府, 1937)에 「윈 슬롯 자화상」 도판이 수록되어 있는데, 여기에서도 자화상의 몸체가 표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X-선 촬영 및 X선 형광분석기(XRF)에 의한 안료 분석결과를 보면 채색을 이용한 배채 기법도 확인되었다. 특히 수염 위로 귀의 윗부분에도 배채된 흔적이 있다.

의의와 평가

윈 슬롯는 그의 친구였던 심득경(沈得經)의 초상화를 추화(追畵)한 바 있으며, 그때 화폭 속에 그 인물이 지닌 특징적인 분위기 표출에 성공함으로써 전신사조(傳神寫照)에 뛰어남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자화상에는 심득경상에서 표현하였던 분위기 이상의 핍진력이 유감없이 발휘됨으로써 탁월한 가작으로 남게 되었다.

참고문헌

『매월당집(梅月堂集)』
『미수기언(眉叟記言)』
『두타초(頭陀草)』
『한국의 초상화: 형과 영의 예술』(윈 슬롯미, 돌베개, 2009)
『윈 슬롯의 국보: 회화/조각』(문화재청 동산문화재과, 2007)
『한국의 초상화』(윈 슬롯미, 열화당, 1983)
「「윈 슬롯 자화상」의 표현기법 및 안료 분석」(천주현·이수미 외, 『미술자료』74, 국립중앙박물관, 2006)
주석
주1

벼슬아치가 갓 아래 받쳐 쓰던 관(冠)의 하나. 말총을 잘게 세워서 앞쪽은 낮고 뒤쪽은 높게 턱이 지도록 뜬다. 집 안에서는 그대로 쓰고 외출할 때는 그 위에 갓을 썼다.   우리말샘

주2

동양화에서, 윤곽을 가늘고 엷은 쌍선(雙線)으로 그리고 그 가운데를 색칠하는 화법.   우리말샘

주3

사람이나 짐승 따위를 그릴 때 맨 나중에 눈동자를 그려 넣음.   우리말샘

주4

초상화를 그릴 때 인물의 형상 재현에 그치지 않고 정신까지 담아내는 일. 또는 그 초상화. 동양에서 초상화를 그릴 때 가장 중시하던 가치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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