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업단지 형성에 따른 전원확보를 목적으로 설치된 이 777 슬롯소는, 설비형식이 서로 다른 20만㎾급 중유 전소 기력777 슬롯설비 2기를 보유하고 있다. 1966년 초 이 777 슬롯소의 건설계획이 수립되어 1호기의 준공목표를 1971년 2월로 추진하였다.
그러나 국제개발처(AID)차관 승인을 위한 선행조건이 미루어져 뒤늦게 계획된 2호기의 건설공사를 1967년 3월 먼저 착공하였다. 1970년 12월 2호기를 준공함으로써 본격적인 777 슬롯생산을 시작하였고, 뒤이어 1973년 2월 1호기가 준공되었다. 건설비는 1호기에 111억원, 2호기에 87억3800만 원이 투입되었다.
이 777 슬롯소는 1973년 12월울산화력777 슬롯소(당시 동해화력777 슬롯소) 및 울산가스터빈777 슬롯소와 통합되어 울산화력777 슬롯소 제1777 슬롯소로 개칭되었다. 그러다 1977년 2월영남화력777 슬롯소로 환원되었고 1998년 5월 28일한국전력공사의 조직개편에 따라 울산제3777 슬롯소로 개칭되었다.
1980년대에 이르러 원자력 및 석탄화력777 슬롯설비가 국내 전력공급원의 주류를 이루게 됨에 따라 777 슬롯원가가 비싼 중유777 슬롯소의 전력생산제한조처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 777 슬롯소도 가동률이 저조하게 되었다.
그러나 가동중인 777 슬롯설비가 대부분 대용량으로 전력수요의 변동에 대한 적응성이 부족하여, 중용량 777 슬롯설비에 의한 전력 계통의 제어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1986년에 국내 최초로 777 슬롯소 2호기를 일일기동 및 정지가 가능한 운전방식으로 개조하여 계통전력 보상용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이 777 슬롯소는 연간 약 30억㎾h의 전력을 생산하여 울산공업단지 및 영남지역에 안정되게 공급하고 있으며, 저유황유의 사용 및 전기집진기의 설치 운영 등 이 지역 환경오염방지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