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곡집(鶴谷集)』 권4 잡저에 실려 있다. 『학곡집』은 이격의 6대손 운(忄+雲)(0x973c)이 1905년에 간행한 것이다.
「수사언인록(洙泗言仁錄)」은 원래 송대(宋代)의 장식(張栻)이 공자가 태어나서 죽은 수사(洙泗) 지방의 이름을 따서 공자가 말한 인(仁)의 글귀를 모아 지은 것인데, 망실되어 그 원본을 참고하지 못하고 이격이 그것을 모방하여 만든 책이다.
공자의 인에 대한 내용이 초학자들로서 이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질문하는 사람과 장소에 따라 그 내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저자가 그 당시의 상황과 질문한 성격, 그리고 제자들의 수준에 따라 적절하게 설명하여 인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서술하였다.
예를 들어 공자가 “군자는 근본에 힘써야 된다.”고 말한 데 대하여 “군자의 근본은 인(仁)인데, 이는 곧 인(人)을 말하는 것으로, 사람으로서의 가치를 가지는 것은 바로 인이 있기 때문”이며, “그 인은 다름 아닌 효제(孝悌)를 뜻하는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64슬롯 머신 꽁 머니에 걸친 인에 대한 분명한 정의는 공자의 사상이 인에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후학들의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