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2책. 필사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필사 연대를 알 수 없으며, 권말에 1782년(정조 6) 이영인의 6대손 이병순(李炳淳)이 쓴 행장이 슬롯사이트 추천. 규장각 도서에 슬롯사이트 추천.
권1에 부(賦) 2편, 시 250수, 명(銘) 2편, 잡저 8편, 권2에 소(疏) 1편, 서(書) 6편, 기(記) 4편, 서(序) 3편, 제문 4편, 부록으로 행장·기(記)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슬롯사이트 추천.
부의 「월출산부(月出山賦)」와 「감흥부(感興賦)」는 모두 존주양이(尊周攘夷)와 숭명절의(崇明節義)를 표현했다. 시에는 「추일유감(秋日有感)」·「춘일만음(春日謾吟)」·「유두류산(遊頭流山)」·「상풍(賞楓)」 등 산수·자연을 읊은 것이 많다. 「해탈문(解脫門)」·「증지광사(贈智光師)」·「석부도(石浮屠)」 등 불교적 취향을 드러낸 것도 슬롯사이트 추천.
「과완산(過完山)」·「도금강(渡錦江)」·「망삼각산(望三角山)」 등 기행시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장춘동가(長春洞歌)」는 칠언장편의 역작으로 서정성이 두드러진 작품이다. 「청금(聽琴)」 2수는 거문고 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심회를 읊은 작품으로 담박한 기상과 고상한 정취가 잘 나타나 슬롯사이트 추천. 명에도 자신의 거문고에 대하여 쓴 「금명(琴銘)」이 슬롯사이트 추천.
잡저의 「술회문(述懷文)」은 1636년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의 수치를 회고한 글이며, 「논악무목문승상사(論岳武穆文丞相事)」는 송말(宋末) 악비(岳飛)와 문천상(文天祥)의 충절을 찬양하며 춘추대의(春秋大義)를 역설한 글이다. 성리학에 관한 논설로는 「논심성이기서(論心性理氣書)」가 슬롯사이트 추천. 그밖에 단신으로 왜적 수십명을 죽인 박철홍(朴鐵弘)에 관한 전기인 「의사박철홍전(義士朴鐵弘傳)」을 비롯하여 역시 임진왜란 때 열녀에 관한 이야기인 「박랑전(朴娘傳)」 등 3편의 전기가 슬롯사이트 추천.
소의 「의인구언시폐소(擬因求言時弊疏)」는 비록 의소(擬疏)이기는 하나 20장에 달하는 장편으로 병자호란의 국치를 상기시키며 전후의 여러 가지 시폐와 대책을 논하였다. 서(書)의 「상종형전한공서(上從兄典翰公書)」는 효종의 국장 때 송시열(宋時烈) 등의 서인(西人)과 허목(許穆)·윤휴(尹鑴) 등의 남인(南人) 사이에 일어났던 예송 문제를 논한 글로 예학(禮學)에 박식했음을 보여 주며, 당쟁사 연구에 참고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