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목판본. 해인사에서 개판되었다. 이전에 편찬된 여러 보권문을 전사(全寫) 또는 보충하여 간행한 것으로, 『승가일용집』에 전하는 1701년(숙종 27) 용문사 개판의 보권문과, 1765년(영조 41) 명연이 편찬한 구월산 흥률사(興律寺) 개판의 보권문, 간기 미상의 플레이 텍 슬롯보권문을 종합한 것이다.
불교를 믿고 플레이 텍 슬롯을 행할 때의 공덕을 『화엄경』·『법화경』 등에 의거하여 밝히고 있다. 이어 서방정토 극락왕생의 실례를 『왕생전』·『법원주림(法苑珠林)』 등에서 인용, 해설하여 플레이 텍 슬롯수행을 권장하고 있다.
예를 들면, 「오장국왕견불왕생(烏長國王見佛往生)」은 오장국왕이 인생의 괴로움과 무상을 느껴 서방불국에 태어나기를 서원하여 플레이 텍 슬롯수행과 보시의 공덕을 쌓고 승려들에게 불법을 묻는 등 30여년 동안 정진수행을 한 결과 아미타불을 친견하였다는 『왕생전』의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이밖에도 「세자동녀관모왕생(世子童女觀母往生)」·「수문황후이향왕생(隋文皇后異香往生)」 등이 수록되어 있다. 대부분 중국의 것이나, 우리나라의 것도 섞여 있다. 끝으로 플레이 텍 슬롯작법에 관한 절차를 소개한 뒤, 유전기(流轉記)를 실어 플레이 텍 슬롯의 공덕을 밝히고 있다.
조선 후기의 플레이 텍 슬롯신앙이 민중화되어가는 양상을 연구하는 데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될 뿐 아니라, 플레이 텍 슬롯의례 및 플레이 텍 슬롯사상의 연구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연세대학교·동국대학교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