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슬롯 머신 내노비 (內奴婢)

왕실의 마닐라 슬롯 머신라는 뜻에서 '궁마닐라 슬롯 머신(宮奴婢)'라고도 하며, 각 관서 소속의 마닐라 슬롯 머신를 시마닐라 슬롯 머신(寺奴婢)라고 한 데 대해 내시마닐라 슬롯 머신(內寺奴婢)라고도 하였다. 원래 '본궁마닐라 슬롯 머신(本宮奴婢)'라 부르던 것을 1471년(성종 2)부터 ' 마닐라 슬롯 머신사 마닐라 슬롯 머신'라고 부르게 하였다. 이로써 일반적으로 내마닐라 슬롯 머신라 하면 내수사 마닐라 슬롯 머신를 가리킨다. 이는 궁중에서 쓰는 미곡 · 포목 · 잡화와 더불어 궁 소속의 마닐라 슬롯 머신 등을 내수사에서 맡았기 때문이었다.

본래 궁내의 수용(需用)을 조달하던 마닐라 슬롯 머신별좌(內需別坐)가 1430년(세종 12) 마닐라 슬롯 머신소(內需所)로 개편되었다. 내수소는 1466년(세조 12) 관제 개혁 때 다시 내수사로 개편되었는데, 내수소 당시부터 다수의 소속 마닐라 슬롯 머신가 있었다. 내수소 마닐라 슬롯 머신안은 특히 선두안(宣頭案)이라 하여 도관(都官) · 가각고(架閣庫) · 마닐라 슬롯 머신사에 각각 1건씩 소장하고 있었으며 20년마다 재조사해 정리하였다.

왕실 사유지, 즉 내수사전은 그가 가지는 여러 가지 특권 때문에 민간인들의 기탁이 날로 늘어나 거대한 농장을 형성하였다. 1472년(성종 3)에 내수사전의 농장은 325개소나 되었는데, 내마닐라 슬롯 머신들은 전국 각지에 산재한 이들 농장을 경작하거나 관리하며 생활하였다.

1753년(영조 29)에 실시된 추쇄에 의해 작성된 전국의 각 지역별 내마닐라 슬롯 머신의 신공(身貢) 납부자 수는 총 5,574인이다. 그 밖에 15세 이하, 61세 이상을 합하면, 그 숫자는 이의 몇 배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시대를 달리해 내마닐라 슬롯 머신 제도가 폐지된 1801년(순조 1)에 내마닐라 슬롯 머신로서 종량(從良)된 자는 모두 3만 6974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들이 납부하는신공은 왕실 수요의 필요에 따라 그 품목도 다양하였다. 『경국대전(經國大典)』을 비롯한 모든 법전에는 공마닐라 슬롯 머신가 부담하는 신공의 품목에 대해 저화(楮貨)나 면포로써 통일해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 공마닐라 슬롯 머신가 부담한 신공의 품목은 면포 · 명주 · 은 · 칠승포 · 포 · 오승포 · 쌀 등 7가지였으며 그것도 90％ 이상이 면포로 납부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내마닐라 슬롯 머신의 경우는 37가지나 되었다.

• 내수사 조선시대사 제도 조선시대 왕실 재정의 관리를 위해 설치되었던 관서.
• 내수소 조선시대사 제도 조선시대 왕실의 사유재산을 관리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던 관서.
• 신공 조선시대사 제도 공 · 사노비가 소속 관서 또는 상전에게 신역(身役) 대신으로 매년 바치는 구실.
• 경국대전 조선시대사 문헌 『경제육전』의 원전과 속전(續典), 그리고 법령을 종합해 편찬한 조선시대 기본 법제서.
• 선두안 조선시대사 문헌 조선시대 내수사 및 궁방에 소속된 내노비와 궁노비를 조사하여 등록한 노비 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