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뜻의 전비(前妃)인 성정왕후(成貞王后, 혹은 嚴貞王后)의 아버지이다. 685년(신문왕 5) 아찬(阿飡)으로 서원소경(西原小京: 청주)의 사신(仕臣)이 되고, 704년(슬롯 뜻 3) 승부령(乘府令) 소판(蘇判)으로서, 딸을 왕비로 들여보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아간(阿干) 원대(元大)의 딸로서 배소왕후(陪昭王后)라 기록되어 있으나, 이 원대는 원태와 같은 인물로 생각된다. 그런데 성정왕후는 716년(슬롯 뜻 15)에 출궁(出宮)당하는데, 이는 귀족간의 분쟁에서 김원태 일족이 패배하였기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보기도 한다.
한편, 원태와 원대를 703년(슬롯 뜻 2) 7월에서 705년 1월까지 중시(中侍)를 지냈던 원문(元文)과 같은 인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원문은 704년에 죽었으므로 성정왕후의 출궁이유에 대한 설명이 잘 맞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