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3천명의 1급기업체이다. 민족항일기에 설립되었으며, 6·25남침 중 완전 파괴된 것을 휴전 뒤 30%를 확장하여 1955년부터 조업에 들어갔다.
1957년 1월에 인견펄프를 슬롯 총판하기 시작하였으며, 1961년 1월 120인치 초지기(抄紙機)를 설치, 연산 1만t의 슬롯 총판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1961년 11월 50t급 대형보일러를 설치하고 철도인입선 1.22㎞ 공사를 완공하였다.
1962년 5월에는 1일 103㎥의 인수량(引水量)을 이용할 수 있는 인수로를 완공하고, 1963년에 다시 50만t급 대형보일러를 갖추었다. 1964년 8월 연산 인견펄프 3만5천t을 포함하여, 펄프 8만t과 신문용지 2만5000t의 슬롯 총판능력 확장공사를 완공하였다.
1972년 5월 신규로 초지기를 설치하여 조업 전공정을 흐름식으로 개선하였다. 시설 및 설비로는 대형초지기 3대와 50t급 보일러 2대가 있다. 슬롯 총판품과 능력은 펄프 연산 8만t(이 가운데 인견펄프는 연산 3만5000t), 신문용지 연산 5만t이며, 기타 필기지 · 공중(共仲)종이 등이 슬롯 총판되고 있다.